HomeDaily NewsFashion최병오 섬산련 회장, 유럽 순방…비즈니스 다변화 대응 모색

최병오 섬산련 회장, 유럽 순방…비즈니스 다변화 대응 모색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한국 문화(K-Culture)의 영향력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도입과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재편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전환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 유통·패션 제조 업계는 유럽의 선진 인프라 및 기술력과의 접점을 넓히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국내 섬유·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유럽 주요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벨기에의 세계적인 섬유기술연구소인 ‘센텍스벨(CENTEXBEL)’을 방문해 폴 롬바르트 최고경영자(CEO)와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순환소재센터와 ST4Rlab 실험실을 살펴보고, 글로벌 규제 이슈인 과불화화합물(PFAS) 대응책과 폐섬유의 화학적 재생 등 친환경 연구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에코디자인 규정(ESPR)과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이 임박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도 다급해진 실정이다. 섬산련은 벨기에 측으로부터 현지 환경 규제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미래 섬유 자원의 효율적인 선별 시스템 구축과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를 위한 사회적·정책적 공조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와함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섬유산업연합회(UIT)와 고위급 정기 교류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하고, 양국 섬유 제조 기반 육성 및 한-EU FTA를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와의 비즈니스 연결고리도 강화된다. 최 회장은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잇따라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개진했다. 특히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연합회(Confindustria Moda)의 실바나 페졸리 부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한국의 생산·기획력과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디자인·장인정신을 결합하는 가교를 놓았다. 양 기관은 향후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가 지원과 섬유 소재 및 패션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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