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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흡수 합병하며 사업 재정비한 애경산업…글로벌 성장 가속화

2028년 화장품 매출 비중 50% 확대 포석… 태광그룹 편입 후 첫 사업 구조 효율화 단행

글로벌 K뷰티 시장이 성분 중심의 미니멀리즘 제품군과 효능 중심의 가치 소비 성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화장품의 복잡한 단계를 생략하고 필수적인 원료 본연의 효과를 추구하는 소비 형태가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뷰티 기업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속도가 빨라졌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경산업은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회사 원씽(ONE THING)에 대한 흡수합병 절차를 6월 15일 최종 완수했다. 이번 소규모 합병을 기점으로 기존 전체 매출의 32% 수준에 머물렀던 화장품 부문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명확한 목표 지표를 설정했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 자회사 ‘원씽’ 흡수합병 완료

이번 조직 재정비는 최근 지배구조 변경 이후 김상준 단독 대표 체제 아래 추진한 첫 번째 구조적 실행 과제다. 애경산업은 원씽이 보유한 미니멀리즘 원료 자산과 자사의 연구·생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대표 라인업인 병풀 시리즈를 중심으로 클렌저와 크림 등 고부가가치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뷰티 산업은 중소 인디 브랜드의 기획력과 대형 제조사의 안정적인 공급망이 결합해 글로벌 온·오프라인 채널을 선점하려는 연대 경쟁이 치열하다. 해외 거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절감과 유통 단일화 역량이 시장 지배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단일 법인 일원화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확보가 해외 시장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요인이라고 평한다.

법인 통합 마침표를 찍은 애경산업은 감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로 원씽의 가치를 격상시켜 북미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 공급망 내재화와 조직 세분화를 마친 스킨케어 사업부가 해외 판로 다각화를 리드할 여건을 강화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인프라를 장착한 차별화된 스킨케어 라인업이 해외 영토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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