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플랫폼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K-패션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무신사가 전 세계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몬스터 세일(Monster Sale)’ 할인 행사가 초반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천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프로모션은 개막 이후 3일(6월 14일~16일) 동안 거래액이 지난해 상반기 행사 대비 4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벤트 페이지 일평균 순 방문자 수도 4배 이상 늘어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4월 진행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약 170% 증가했으며, 글로벌 스토어 론칭 이후 월 거래액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 형성된 브랜드 경험은 온라인 구매 확대로도 이어졌다. 무신사는 이번 몬스터 세일 기간 글로벌 커머스 국가 대항전 ‘엑스더리그(X THE LEAGUE)’와 연계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인플루언서 3인이 셀러로 참여해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상품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이를 글로벌 스토어 내 캠페인 페이지와 연계해 구매를 유도했다. 그 결과 행사 시작 후 3일간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의 일본 지역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월 동일 기간과 비교해서도 1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꼽았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경험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지속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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