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위크 시장이 전문 바이어 위주의 폐쇄적인 거래 행사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리테일과 시민 체험을 결합한 도시형 문화 축제로 재편되고 있다. 패션쇼 현장의 열기를 즉각적인 상업 매출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쇼핑 시스템이 유통 및 패션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은 패션 B2B 거점인 DDP의 전문성에 롯데월드타워의 대중성을 더해 시민과 관광객을 아우르는 패션·리테일 플랫폼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월드파크 무대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김해김(KIMHĒKIM)’이 10주년 컬렉션으로 개막 무대를 연다. 던스트, 제너럴아이디어, 마하그리드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런웨이를 전개하며, 패션쇼 현장에서 QR코드로 실시간 제품을 구매하는 리테일 연계 쇼핑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DDP는 아트홀 내 17개 디자이너 런웨이와 8개 프레젠테이션, 9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트레이드쇼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속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스탠 스미스 전시 협업, BMW 셔틀 운행, K-팝 그룹 NCT 데뷔 10주년 기부 바자회 등 모빌리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다.
패션 및 유통업계에서는 상업 시설과 랜드마크 공간을 결합한 듀얼 거점 전략이 패션위크의 관람 가치를 실질적인 리테일 소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조혜정 서울시 경제실 창조산업기획관은 DDP의 산업 헤리티지와 롯데월드타워의 대중성을 연계해 서울의 패션 위상을 높이고, 국내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대표 비즈니스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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