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세대 중심이던 온라인 소호 쇼핑몰 시장에서 30대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는 추세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품질을 모두 따지는 실용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모바일 패션 플랫폼으로 30대 유입이 지속해서 늘어난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올 상반기 쇼핑몰 카테고리 내 30대 거래액은 2년 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0%가량 늘어난 수치로, 쇼핑몰 전체 거래액 가운데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3%까지 상승했다. 30대 구매자 수 역시 2년 전보다 40% 이상 뛰며 주력 고객층의 연령대 전환이 가속화됐다.
특히 구매력을 갖춘 30대 후반(35~39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30대 후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30대 초반(13%)보다 세 배 가까운 성장 폭을 나타냈다. 1인당 평균 결제액은 30대 초·중반(30~34세)이 가장 높았으며, 20대 초반과 비교해 약 48% 높은 수준을 기록해 플랫폼 내 실질적인 매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쇼핑몰들이 선보인 ‘자체제작’ 의류의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상반기 30대 거래액의 53%가 쇼핑몰이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에서 발생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기본 디자인에 품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체 브랜드 상품이 30대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한다.
쇼핑몰별로는 ‘슬로우앤드’가 30대 전 연령대에서 거래액 1위에 올랐고, ‘어텀’은 30대 초반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0% 급증했다. 더롯, 사색, 렌느, 니디즘 등은 30대 거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카테고리별로는 임부복(85%), 드레스(63%), 커플·패밀리룩(53%) 등 결혼과 출산, 가족 활동 등 생애주기에 맞춘 상품군에서 30대 비중이 압도적인 높이를 보였다.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는 소호 쇼핑몰의 세대교체 흐름에 맞춰 연령별·상황별 맞춤형 카테고리 개편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30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취향과 목적에 맞는 상품을 쉽게 탐색하도록 카테고리를 한층 정교화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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