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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토 넓힌 애경산업, 2분기 매출 1942억 역대 최대

북미·일본 등 비중국 유통망 확대로 해외 매출 비중 42% 달성

K-뷰티 인프라의 글로벌 확장에 발맞춰 주요 뷰티 기업들의 유통 거점 다변화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애경산업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42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한 42%까지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영업이익은 45억 원을 내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장품 부문은 비중국 시장 개척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어난 7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와 ‘AGE20’S’는 미국 올리브영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북미 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입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AGE20’S가 큐텐(Qoo10)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러시아 ‘골드애플’ 및 중앙아시아 주요 쇼핑몰 입점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판로를 늘렸다.

생활용품 부문 역시 퍼스널케어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2분기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1,15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의 극손상모 라인 3종이 미국 월마트 오프라인 390개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동시 진출했으며, 유럽과 남미, CIS 지역으로 바디케어 수출 판로를 한층 넓혔다.

글로벌 마케팅 현장에서는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K-팝 연계 이벤트를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유통 채널의 경우 오프라인 침체에 대응해 온라인 중심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자회사 ‘원씽’의 흡수합병을 마무리지어 기미 선케어, 클렌징, 아이크림 등 신규 카테고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K-뷰티 산업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대형 유통망을 직공략하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국가별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유통 체계가 향후 글로벌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경산업은 하반기에도 현지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해 해외 사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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