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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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상권, 유동인구와 매출 하락으로 위축

제도권 브랜드 줄고, 먹거리와 시장 브랜드가 대체

서울 노원 상권은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인근 로드숍인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롯데 백화점 30여개 가운데 매출 순위 기준 2018년도에 5위를 달성한 백화점으로 연간 매출 4700억원대를 기록한 곳이다. 이처럼 전국의 주요 백화점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달리 주변 로드숍은 최근 수년간 유동인구와 매출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이키와 뉴발란스, 로엠, 풋마트 등의 브랜드가 그간 몇 년 사이에 사라졌고, 이곳에 액세서리와 동대문 시장 브랜드, 테이크아웃 F&B 브랜드들이 들어서 대체됐다. 특히 피어싱24, 안녕피어싱 등의 주얼리 매장과 루시스타와 GUSOGI처럼 동대문 의류 매장이 주요 자리를 차지해 인기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의 거리 중앙 골목 사거리에는 데상트와 아디다스, 동대문 의류 매장 온오프와 주얼리 브랜드 미미앤코가 자리잡고 있다. 온오프와 미미앤코는 핵심 자리에 위치한만큼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데상트는 불매 운동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상태다. 아디다스 또한 경기 불황 속 과거에 비해 매출이 떨어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역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는 여전히 코스메틱 매장과 비브랜드 의류 매장, 화포식당, 에머이, 엉터리생고기, 신전떡볶이 등 먹거리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노원역 9번출구 방향의 대로변과 그 안쪽 골목길에도 작은 크기의 매장이 다수 들어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 코스메틱 브랜드, 동대문 의류매장, 식당 등이 주를 이루면서 상권의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다.

노원역 상권의 최근 또 하나의 특징 중 하나는 KT, LG유플러스, T-WORLD 등의 통신 매장들이 의류와 코스메틱 매장이 빠진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가 다수의 주요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노원 상권은 어려운 경기 상황을 대변하듯 계속해서 브랜드 교체가 일면서 통신과 주얼리, 동대문 의류 매장 등이 그나마 확장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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