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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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RE RHEE)’ 더현대 서울 팝업, 6일 만에 매출 약 2억 원 기록

단위 면적당 최상위권 매출 기록, 젠더리스 남성 라인 ‘리이맨’ 첫선 호응

이준복 대표가 이끄는 디자이너 브랜드 ‘리이(RE RHEE)’가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려 K-패션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25일 오픈한 이번 팝업은 개장 3일 만에 매출 1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6일 만에 누적 매출 2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해 ‘리테일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리이의 이번 성과는 국내 최고 ‘힙플레이스’로 꼽히는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아이코닉 팝업존) 내에서 겨울 시즌 들어 매장별 단위 면적 기준 최상위권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 측은 소재의 퀄리티와 감도 높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국내 2535 세대의 유입이 매출 견인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엣지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일본 관광객과 감도 높은 디자인을 찾는 중국 관광객 등 글로벌 관광객들의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 리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음을 실적으로 입증해 내고 있다.

소재 차별화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현장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품목은 알파카 코트와 캐시미어 라인 등 고품질 소재를 활용한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리이는 ‘동물 보호’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실제 모피나 가죽을 대체하는 프리미엄 비건 소재를 제안한다. 정교한 공정을 거친 인조 퍼(Faux Fur)와 자연스러운 질감의 인조 가죽은 가벼운 착용감과 심미성을 동시에 잡아 까다로운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공간 구성 역시 브랜드의 정체성인 ‘리빌드, 리파인(Rebuild, Refine)’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유럽풍 조각상을 동양적으로 재해석한 오브제와 철제 구조물을 배치해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의 예술적 감도를 전달했다. 이준복 대표는 “서양 복식의 토대 위에 동양적 감성을 정제해 담아내는 것이 리이의 지향점”이라며 “이번 팝업 공간은 이러한 브랜드의 모습을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리이맨’ 론칭으로 성별 경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번 팝업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남성복 라인 ‘리이맨(RE RHEE MEN)’의 오프라인 최초 공개다. 기존 여성 제품 중심에 남성들의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리이맨은 젠더리스한 실루엣과 차별화된 감도로 론칭 직후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남녀 고객이 서로의 라인을 교차 구매하는 등 유니섹스 브랜드로서의 성공적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리이는 현재 성수, 이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롯데 동부산몰 등 전략적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팝업 성공을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파리, 뉴욕 등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현대 서울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이의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오는 1월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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