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브랜드의 체험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층을 확대하기 위해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쿠캣마켓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가 최종 목표입니다.”

(주)쿠캣의 이문주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강점을 활용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쿠캣마켓’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F&B 전문 기업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쿠캣은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오프라인 점포 비즈니스인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소셜 네트워크 기반 국내 최대 푸드 커뮤니티인 ‘오늘 뭐 먹지?’는 2013년 출발해 현재 구독자 수 562만명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등 전 세계 70여 개 채널까지 모두 합하면 총 구독자 수는 3400만 명에 달한다.
이 대표가 최근 들어 부쩍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업은 전세계 수많은 구독자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질 좋은 간편식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쿠캣마켓’ 유통 브랜드 사업이다.

쿠캣마켓은 2019년 5월 온라인 쿠캣마켓몰로 먼저 시작했다. 현재 온라인 사업은 런칭 2년만에 회원 수 100만 명,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 전체 매출 400억원 가까운 금액 가운데 쿠캣마켓 온라인 사업이 대부분 달성했다.
“온라인 쿠캣마켓의 급성장은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후 직접 만든 상품(PB)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히트 상품으로 ‘쿠캣 깐새우장’, ‘쿠캣 딸기쏙우유 찹쌀떡’, ‘쿠캣 매콤크림 닭갈비’, ‘띵커바디 식단관리 도시락’ 등이 있습니다. 현재 쿠캣마켓의 전체 회원 수는 120만 명으로 증가했고, 월간 사용자 수(MAU)는 100만 명 이상, 분기 내 재구매율은 약 40%에 이를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습니다.”
이 대표는 쿠캣마켓 온라인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간편식, 디저트, 식단관리 등의 카테고리에 속한 총 415개 상품에 대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말 및 공휴일(명절 당일 등 일부 제외)에도 운영되며, 매일 오후 8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고객의 집 앞으로 주문 품목을 배송해준다. 또한, 모든 PB 제품을 해썹(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온라인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고객에 대한 접점 확대와 체험 증가로 충성도를 높이고, 그리고 매출 성장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이에 (주)쿠캣은 지난달 13일 서울 광흥창역 인근에 자리한 이랜드 PEER 신촌 청년주택 1층 상가에 가정간편식(HMR) 편의점 콘셉트의 쿠캣마켓 신촌점을 오픈했다.

쿠캣마켓 신촌점은 제일 먼저 2019년에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를 거쳐 지난해 5월 오프라인에 정식으로 첫 매장을 연 110평 규모의 쿠캣마켓 코엑스몰점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신촌 2호점은 코엑스몰 1호점과 차별화된 콘셉트의 매장입니다. 코엑스몰점이 회사의 자체 브랜드인 쿠캣 PB(Private Brand) 간편식과 이를 활용한 다이닝 메뉴를 판매하는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이라면, 신촌점은 청년층이 다수 거주하는 상권 특성을 고려해 간편식 중심의 편의점 방식을 도입한 매장입니다.
신촌점은 청년주택과 인근에 거주하는 MZ세대 청년에게 쿠캣의 다양한 간편식을 제공함으로써, 맛있고 편리한 식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쿠캣마켓 신촌점의 목적입니다.”
신촌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식 오픈 전 테스트 기간인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약 7000만원 수준의 월매출을 달성하며, MZ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곳 신촌점은 약 65평(215.7㎡) 규모로 간편식·전통주·수입과자·라면·장류·치즈·사퀴테리류 등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전통주 세션의 경우, 천수현 국가 대표 전통주 소믈리에가 엄선한 복순도가 손막걸리, 한강주조 나루생막걸리, 모월 약주 등 총 67종의 우리술을 판매한다. 또한, 바쁜 일상의 청년들이 쿠캣마켓 간편식으로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매장 한 켠에 전자레인지와 함께 좌석 6석 규모의 미니 셀프바도 마련돼 있다.
신촌점의 판매 제품은 쿠캣마켓이 강점을 가진 냉동 간편식 200여 종을 포함한 총 500여 종이다. ‘쿠캣 매콤크림 닭갈비’, ‘쿠캣 딸기쏙우유찹쌀떡’, ‘쿠캣 두끼로제떡볶이’, ‘쿠캣 납작막창’ 등 쿠캣마켓 인기 PB 제품은 물론, 수입라면, 수입과자, 젤리류와 같은 MZ세대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 또한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쿠캣마켓 온라인몰 판매가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쿠캣마켓 포인트도 동일하게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오프라인 쿠캣마켓 매장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모습의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현재 조율 중으로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마치고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 주거 지역상권을 타깃으로 15평, 20평대의 매장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기 보다는 하나하나 검증을 한 후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주)쿠캣의 최종 목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푸드 컴퍼니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홍콩 진출에 이어 지난 2019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해외의 경우,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 쿠캣 글로벌 콘텐츠 채널에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국가를 우선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 4호점까지 오픈한 홍콩에 매장을 더 추가할 계획이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과 태국, 싱가폴 등에 대한 현지 유통 전략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대표는 해외 사업의 경우 아세안 이머징 마켓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미국, 유럽 등 서구권으로 무대를 넓혀 결국 쿠캣마켓을 통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