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18일 창조도시 인천 송도에서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명 전 부총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민자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그룹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인천지하철 지식정보단지역 앞에 위치한다. 2013년 10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10월 착공했다.
대지면적 1만2501.6㎡(약 3782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진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오피스(지상 17층), 오피스텔(지상 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동대문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던 형지의 지난 40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초 기지로써 해외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수출과 학생복 ‘엘리트’의 중국과 아시아 진출 등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패션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 협력사가 활용하는 오피스, 주거공간, 판매시설 등을 조성했다. 따라서 인천 송도에 의류제조, 원부자재 등 패션 관련 기업과 뉴욕주립대 FIT 등 패션 전문학교를 비롯해 관련 연구소 등을 구성해 새로운 패션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송도 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문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송도 신사옥에서 디지털 혁신, 친환경 상품, 세상에 없는 협업 등으로 패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