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 업사이클링 업체 주식회사 리스프링(대표 김정효)이 경남을 시작으로 전남, 전북, 경북 지역의 축사 농가에 악성 악취민원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리스프링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커피박)를 특허 건조기술을 통해 축사 깔개, 수분조절제로 공급하여 축사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커피 찌꺼기를 재자원화 하여 탄소 배출 줄이기에 동참하며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을 실현 시키고 있다.
원두에서 커피로 사용되는 양은 0.2%에 불과하다. 나머지 99.8%의 원두는 커피찌꺼기로 버려지고 있다. 이러한 커피 찌꺼기는 종량제에 담겨 매립 폐기 때문에 사회적비용은 연간 약 7,7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커피찌꺼기 1톤당 약 187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년간 40만톤에 달하는 커피찌꺼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7만6천 톤으로 이는 자동차 1만여 대가 내뿜는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과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 하고자 ㈜리스프링은,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특허 출원된 공법(“열풍건조”)을 거쳐 커피파우더로 재생산 하여 축사 깔개, 돈가 농가의 악취저감제 및 분뇨 처리장의 수분 조절제로 사용 하고 있다.
㈜리스프링은 6,300Kcal 이상의 높은 발열량의 커피박을 수분 조절제로 사용하여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고열량의 커피박을 사용 하였을 때, 부숙 진행 속도가 기존 톳밥 사용시 대비 2배 이상 빨라져 퇴비 배출시기를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커피 특유의 은은한 향이 가축분뇨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 시켜 지역 축산농가, 가축분뇨처리 시설과 인근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 하고 지역 주민 들로부터의 민원을 감소시켜 지역화합과 상생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관할 지역의 커피찌꺼기 수거 시, 지역 어르신들이 커피전문점의 커피찌꺼기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는 사회적 기업을 달성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한편, ㈜리스프링은 경상남도 하동군과 함께 시범 사업으로 기존의 가축분뇨처리장의 부숙 단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톱밥이나 왕겨 대신 커피박을 사용해 퇴비화를 진행하는 사업을 2021년부터 진행하였으며 획기적인 악취 저감 및 빠른 부숙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리스프링 관계자는 “탄소배출 줄이기에 적극적인 동참과 동시에 쾌적한 축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남 하동군을 시작으로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악취민원이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리스프링은 건조 커피파우더와 커피박을 이용한 친환경 가정용 난방연료 커피펠릿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