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 기업 칼렛바이오(대표 권영삼)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3)’에서 무접착 롤 방식의 골판지 박스인 ‘에코롤러박스’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신기술 개발 또는 개선으로 수출신장, 매출⋅수익 증대 및 발명특허 획득을 통해 패키징 기술력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패키징 소재 및 제품, 패키징 디자인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심사 기준에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과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반영하고 있으며 서류 심사와 외부전문가 및 국민심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등 공개검증 후 수상이 확정된다.
칼렛바이오는 ‘자연부터, 마음으로, 사람에게’ 라는 슬로건으로 칼렛스토어, 스텝포넷제로, 칼렛링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칼렛스토어는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으로 국내외 탑티어 60여개 공장을 연동하여 친환경 포장재를 매칭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맞춤제작 서비스로 풀어내 이솝, 롯데, 삼성, 와디즈 등 국내 외 기업에 친환경 포장재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칼렛스토어 에코롤러박스는 100% 재활용 가능한 육각 구조의 무접착식 골판지 박스다. 에코롤러박스의 구조 자체가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별도 완충재가 불필요하며 해외 경쟁사 대비 로스율을 줄여 원지 사용량 또한 약 28% 절감했다. 이 외에도 무접착식으로 가위나 칼, 테이프 없는 안전한 작업 환경 구현이 가능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에코롤러박스는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조립 공정을 38% 단축하여 작업 효율을 개선했고, 벌집 형태의 적재 및 틈새 적재로 적재 효율을 개선하여 물류 및 보관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의류, 종이, 패브릭 등을 펼친 상태에서 돌돌 말아 포장하는 육각 구조이므로 쏠림과 구김 발생을 최소화하고 병, 포스터, 야구배트, 골프채 등의 특수 구조 포장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탈부착형 손잡이가 있어 제품 포장 외에도 손잡이 제거 후 보관용 박스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에코롤러박스의 100% 재활용 된다는 점과 작업효율성 개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포장재 조립 방식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칼렛바이오 권영삼 대표는 “칼렛스토어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은 불편하고 비싸고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을 ‘편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며 앞으로도 그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면서 “친환경 포장재의 저변 확대와 탄소중립 달성 시기 단축에 기여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칼렛스토어는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고객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강화했다. 21년 1월 플랫폼을 처음 선보인 칼렛스토어는 출시 18개월만에 고객사 1,500개를 돌파하며 22년 7월 1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