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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배우’ 배누리,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단아한 분위기와 호불호 없는 매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킨 배우 배누리(엠디렉터스 소속). 18세의 어린 나이부터 쌓아온 연기 내공은 ‘1000만 영화 배우’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줄곧 캐스팅 제의를 받을 정도로 눈에 띄는 외모로 주목받는 학생이었다. 17세가 되던 해 잡지 광고 모델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고, 18세에 영화 ‘미스터 좀비’로 데뷔작을 장식했다. 이후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해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2012년, 그는 당시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지막 남은 배역 오디션에 극적으로 합격하면서 그가 맡은 ‘잔실’ 역은 배누리 배우의 커리어를 상징하는 출발점이 됐다.

당시 무당이었던 잔실 역을 신들린 연기로 소화해내며 적은 분량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잔실’로 기억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배누리는 “당시 해를 품은 달 촬영은 정말 고됐어요. 영하 19도 날씨에 긴 대기까지 이어졌거든요. 그럼에도 가장 배운 것도 많고, 배우로서 급격히 성장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를 품은 달 이후로 여러 작품의 조연과 주연을 번갈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인형의 집, 하백의 신부,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이어 영화 ‘성난황소,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등 꾸준히 활동하던 20대 중반, 예기치 못한 슬럼프가 그에게 찾아왔다.

배우 배누리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미미’ 역을 맡으며 천만 관객 배우 반열에 올랐다.

“배우라는 직업은 늘 불안했어요. 작품이 없을 때도 항상 준비된 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일상 자체를 연기에 맞춰 살았습니다. 점점 지치고 연기가 미워지기 시작할 때 다짐했죠. 제 일상을 연기와 분리시켜야겠다고요”

그는 연기를 삶의 전부가 아닌 취미 생활의 개념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일상을 철저히 루틴화시키며 스스로를 돌보는 데 집중했다. 서서히 불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22년, 최고 시청률 20%에 육박했던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의 주연 역을 맡으며 배우라는 삶에 다시금 불을 지폈다.

배누리 배우는 “오히려 일상과 연기를 분리시켜 놓으니 작품이 들어왔을 때 몰입도가 훨씬 높아졌어요”라며, “결국 연기는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되듯이 작품이 없을 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자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내 눈에 콩깍지’ 종영 직후, 영화 ‘범죄도시 3’에서 제일교포이자 클럽 MD였던 ‘미미’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1000만 관객 배우 반열에 올랐고, 어떤 배역이든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그의 연기력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정말 많이 연습했어요. 낯선 캐릭터가 때론 두려울 때도 있지만 결국 노력해서 멋있는 결과물로 나왔을 때,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을 때 느꼈던 희열로 배우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연기를 지속하는 원동력에 대해 고백했다.

배누리 배우는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오면서 자신만의 내공과 커리어도 있는 베테랑이지만, 색깔이 더 짙은 배우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더 깊이 탐구하는 시점에 놓여 있기도 하다. 결국 삶의 경험들이 연기와 접목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취향, 좋아하는 것들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 속에 있는 것이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저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배우로 성공하고 스타가 되고 싶다는 욕심 역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깊이 있는 목표가 배우로서의 행보는 물론,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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