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8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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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분, 스포츠시장 전방위 공략 나섰다

빈폴스포츠에 이어, 브룩스러닝, 토리스포츠 연이어 런칭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최근 다수의 스포츠 브랜드를동시에 런칭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8월 기존 브랜드인 ‘빈폴아웃도어’를 ‘빈폴스포츠’로 이름을 변경해 스포츠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곧바로 9월 들어서는‘브룩스러닝’과 ‘토리스포츠’를 연이어 런칭하면서 스포츠시장 진입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지난 8월 ‘빈폴아웃도어’를 전면 개편해 탄생한 ‘빈폴스포츠’ 매장’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 서울 가로수길 매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글로벌패션 시장이 오래 전부터 SPA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셀렉트숍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일치감치 ‘에잇세컨즈’와 ‘비이커’를 런칭해 시장 대응에 나섰고, 스포츠 시장은 그간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최근 들어 브랜드 런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100년 전통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 런칭

1914년에 런칭한 100년 전통의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 도입.
미국 전문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 서울 가로수길 매장.

지난 9월 미국 전문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이 국내 독점과 라이선스계약을 통해 국내에 정식 런칭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달 1914년에 런칭한 100년 전통의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을 도입한 것이다. ‘브룩스 러닝’의 대표 아이템인 슈즈와 의류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의류는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앞으로 자체 기획 및 생산 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워렌 버핏’이 투자해 ‘워렌 버핏 운동화’로 알려진 ‘브룩스 러닝’은 미국 러닝 시장 점유율 1위(러닝전문 편집숍 MS 기준), 세계 톱3의 전문 러닝화 브랜드로 알려졌다. 현재 북미·유럽·아시아 중심으로 50여 개국에 진출했고,직진출 혹은 독점 유통판권을 통해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30대 젊은 러너의 증가와 웰니스 트렌드가 맞물려 러닝에 대한 소비
자 관여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해 러닝 전문 브랜드인 ‘브룩스 러닝’의 국내 독점 전개를 선택한 것
이다.

향후 ‘브룩스 러닝’의 풋웨어 경쟁력과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의류 기획·생산·유통·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넘버(NO. 1) 러닝 전문 브랜드를 목표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룩스 러닝’의첫 매장으로 서울 신사동 세로수길을 택했다. 이곳 ‘브룩스 러닝’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462. 8㎡(140평) 규모다. 러너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러닝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러닝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체험형 매장으로 브랜드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1층은 ‘브룩스 라운지’로 고객과 러너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카페로 구성했고, 2층은 ‘브룩스 러닝 전문 스토어’로 브룩스 제품 뿐 아니라 IT기기, 선글라스, 뷰티상품, 에너지젤 등의 러닝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구성했다. 3층은 GYM, 라커룸으로 구성돼 러너들이 가장 필요로 하지만 정작 찾기 어려운 공간을 마련했다. 4층은 브룩스팀 사무실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9월 퍼포먼스 액티브웨어‘토리 스포츠’를 런칭했다.
빈폴스포츠,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모델 발탁

앞으로 플래그십스토어인 이곳은 러너들과 함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디자인 랩’이자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장소로 자리 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송주백 ‘브룩스 러닝’ 팀장은 “‘브룩스 러닝’은 ‘런 해피(Run Happy)’라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러닝을 통한 행복하고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브랜드”라며 “웰니스 트렌드와 러닝 인구 증가에 따라 러너와 끈끈하게 소통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러닝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토리버치’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라인 ‘토리 스포츠’ 런칭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달 ‘브룩스러닝’에 이어 토탈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라인인‘토리 스포츠(TORY SPORT)’를 연이어 런칭했다.

이에 첫 팝업스토어를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압구정동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WEST)관에 ‘토리 스포츠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다. 10월 부터는 토리버치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토리 스포츠’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토리버치는 지난 2015년 9월 여성의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접목시켜 운동의 본질과 스타일의 균형을 이루자는 취지로 ‘토리 스포츠’라인을 선보인 것이다.

‘토리 스포츠’는 스포츠의 우아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액티브웨어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하이테크 소재를 통한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러닝, 테니스, 골프, 수영, 스튜디오(실내 운동), ‘커밍 앤 고잉(Coming & Going)’ 분야 등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토리 스포츠’는 레깅스,브라탑 같은 기능성 의류 ‘러닝 앤 스튜디오(Runni ng& Studio)’라인뿐 아니라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커밍 앤 고잉’ 라인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국내사업을 펼친다.
조성연 ‘토리버치’ 팀장은 “‘토리 스포츠’는 운동의 미학과 여성들의 삶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스포츠의 역할을 반영하고자 런칭한 브랜드”라면서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토리 스포츠’의 다양한 라인을 국내에 도입해 우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빈폴아웃도어’, ‘빈폴스포츠’로 이름 변경, 스포츠 시장 도전

빈폴스포츠,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모델 발탁

‘빈폴스포츠(BEANPOLE SPORT)는 기존 ‘빈폴아웃도어’를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탄생했다. ‘빈폴스포츠’는 ‘애슬레져& 스포츠’ 시장 성장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동성과 실용성에 맞춰 정립하고.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기능성을 한층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빈폴’ 브랜드 고유의 강점위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오리지널(Original)’ 라인을 중심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또 스포츠 라인은 ‘액티브(Active)’ 라인으로 새롭게변화시켜 패션을 가미한 세련된 스포티즘을 추구하는 기능성웨어로 업그레이드해 관심이 모아진다.

유통망은 전국 백화점과 몰, 가두매장 등의 기존 ‘빈폴아웃도어’ 매장을 ‘빈폴스포츠’로 변경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신규 유통망 확대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대세 아이돌 ‘트와이스’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 활동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기능성 웨어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홍준 스포츠 사업부장은 “지속가능한 브랜딩 차원에서 애슬레져, 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변화를 통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빈폴스포츠’는 아웃도어 의류를 넘어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스포츠웨어로써 스타급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브랜딩 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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