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투타임즈유(2XU)가 국내 러닝 시장의 핵심(Core)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비라이트(대표 이재협, 이재우)가 전개하는 2XU는 2025년 상반기에 이미 2024년 연간 전체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퍼포먼스 스포츠웨어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술 혁신 제품과 전략적인 커뮤니티 구축, 그리고 실제 퍼포먼스로 증명된 브랜드 가치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XU의 성장을 견인한 첫 번째 동력은 단연 타협 없는 제품력이다.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핵심 기술인 컴프레션 웨어는 근육의 불필요한 흔들림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MCS(Muscle Containment Stamp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운동 중 발생하는 근육 피로도를 현저히 낮추고, 부상 위험을 줄여 운동 수행 능력을 안전하게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기술력 위에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일부 제품은 완판 행진을 이끌어 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허리 밴드 전체를 활용해 다용도 수납공간을 구현한 ‘에어로 메쉬 컴프레션 숏츠’와 이중 구조로 더 많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에어로 메쉬 투인원 숏츠’다.
이 제품들은 별도의 러닝 벨트 없이도 휴대폰, 카드, 에너지젤 등 필수 소지품을 안정적으로 휴대할 수 있게 설계돼 러너가 오직 달리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벨트리스(Belt-less)’ 디자인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와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제품력은 최상위 레벨 선수의 실제 기록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했다. 2XU의 러닝 코치이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김지호 선수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마라톤 대회인 서울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18분 31초라는 마스터즈 부문 역대 최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2XU의 기술력을 몸소 입증했다. 당시 그가 착용한 ‘라이트스피드 리액트’ 라인은 ‘지호 컬렉션’으로 불리며, 전문가는 물론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기록 단축을 위한 최고의 제품’이라는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

성공의 또 다른 축은 견고한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이다. 2XU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이원화된 커뮤니티 전략을 펼친다. 송병석(하이록스), 김지호(러닝)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 투타임즈유’가 전문적인 코칭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동시에 인플루언서, 전문 러너, 입문자 등 65명의 러닝 애호가들로 구성된 ‘2XU 크루’는 브랜드 경험을 자발적으로 확산시키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2XU는 서울숲 플래그십스토어 2층을 이들을 위한 전용 레슨 및 리커버리 공간으로 제공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욱 2XU 총괄 이사는 “뛰어난 제품을 경험한 고객들의 반복 구매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여기에 온라인 마케팅과 커뮤니티 활성화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사몰과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한다는 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방증하는 고무적인 지표다.
2XU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다가오는 FW 시즌에는 추운 날씨에도 최적의 체온을 유지하며 쾌적한 러닝을 돕는 컴프레션, 베이스 레이어, 미들 레이어, 재킷, 헤드밴드, 글로브, 비니 등 ‘이그니션(Ignition)’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운동 전후의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와 브라탑 등 여성 전용 제품군을 대폭 강화해, 러닝 코어를 넘어 퍼포먼스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찾는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