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통업계가 동아시아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국인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조치가 본격화된 지난 9월 29일, 서울 주요 거점 매장을 몰려드는 외국인들로 활기가 돌았다. 엔데믹 이후 재편된 방한 여행 트렌드가 유통가의 대규모 행사와 맞물리며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이 침체되었던 오프라인 유통 매장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첫날, 서울의 관문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K-푸드와 K-뷰티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큰 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롯데마트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포함한 전국 10개 외국인 거점 점포에서 오는 10월 15일까지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한객들의 장바구니 필수 품목인 김스낵, 견과류 등 가공식품부터 최신 트렌드의 K-뷰티 아이템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품목에 따라 최대 50%라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략적인 마케팅 장치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2만 원 이상 결제한 외국인 고객에게 한식을 테마로 제작한 전용 스티커 세트를 증정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사은품은 매장 내 ‘도와드립니다’ 센터에서 환급 절차를 마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어 외국인 고객들의 매장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9월 말부터 이어지는 동아시아권의 공휴일 시즌과 무비자 입국 조치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이라며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한국 문화의 특색을 살린 굿즈 증정 등 감성 마케팅을 더해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잡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무비자 특수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데이터 확보와 매장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질 경우, 국내 유통사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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