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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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북촌 플래그십 오픈…’헤리티지 브랜딩’ 본격화

경성시대 미학 반영한 '세터하우스'로 오프라인 거점 확보

최근 유통 및 패션 업계는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매장에 녹여내는 ‘헤리티지 리테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전개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세터(SATUR)가 3월 23일 종로구에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세터하우스 북촌’의 문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핵심 소비층이 밀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매장은 과거의 유산과 동시대적 감각이 교차하는 경성시대의 미학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한다. 서구적인 비례감에 한국 전통의 장식적 디테일을 결합해 이색적인 공간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세터) 세터하우스 북촌 오픈 기념 행사에 방문한 배우 이민정 포토컷

공간의 성격에 맞춰 상품 라인업 역시 다각화해,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원 ‘콤파냐 포르투게자 두 샤’와 기획한 스몰 로고 리벳 후디 등 4종의 컬래버레이션 의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도 도자기’와 협업한 소담잔과 달항아리, 향낭 등을 오프라인 단독 상품으로 배치해 차별성을 확보한다.

매장 개장을 기념해 다채로운 구매 혜택을 마련하고 브랜드 앰버서더들이 현장을 방문해 화제성을 더했다. 세터는 2026년 SS 시즌 컬렉션 제품을 대상으로 다중 구매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단품 5%)을 제공하며, 20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찻잔, 향낭, 달항아리 등을 한정 수량 선착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오픈 당일 현장에는 배우 이민정이 클래식 칼라 하프 니트와 플리츠 스커트로 정제된 실루엣을 강조하고, 가수 최립우가 린넨 소재의 로렌 가디건을 착용해 특유의 여유로운 감각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사진=세터) 세터하우스 북촌 오픈 기념 행사에 방문한 가수 최립우 포토컷

시장에서는 이번 세터의 북촌 진출을 두고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선 전략적 공간 포지셔닝으로 평가한다. 신재영 레시피그룹 영업 총괄 이사는 “한국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북촌은 브랜드 감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거점이며, 이곳을 일상 속 서사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인지도를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자체적인 핵심 콘텐츠로 기능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를 적극적으로 흡수한 패션 기업들의 공간 브랜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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