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Lifestyle유럽 테크 무대 노리는 K-스타트업...AI·로봇 중요성 강조

유럽 테크 무대 노리는 K-스타트업…AI·로봇 중요성 강조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중심지로 부상한 유럽 스타트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혁신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생태계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보유한 K-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특히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초기 기업들에게 유력 비즈니스 무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발맞춰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 AI 허브’와 손잡고 오는 6월 1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테크 전시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전격 참가한다. SBA는 전시장 핵심 구역인 ‘Pavilion 7’에 205.5sqm 규모의 ‘서울통합관’을 최초로 조성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현지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통합관의 핵심 전략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바이어들이 직접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의 전면 배치다. 릴리커버는 현장에서 피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 제조하는 로봇 시스템을 시연하며, 스튜디오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촬영 및 상세페이지 자동 제작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커먼컴퓨터는 공식 미디어 프로그램인 ‘VT 뉴스’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유럽 전역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사전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개막 전날인 16일 저녁에는 머큐어 호텔에서 현지 투자자와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하는 프리미엄 네트워킹 행사 ‘서울나이트(SEOUL NIGHT in Paris)’가 열린다. 참가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선제적인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시 기간 진행될 1:1 비즈니스 상담의 성과를 극대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유통 및 IT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일방향성 홍보에서 벗어나 현지 투자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킹과 오감 만족형 기술 체험을 결합한 방식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K-컬처와 뷰티테크, AI 솔루션이 융합된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유럽 최대 테크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울통합관인 만큼, 정교한 비즈매칭과 참여형 공간 설계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