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글로벌 품은 성수 매장…무신사, 온·오프 연계로 해외 매출 견인

글로벌 품은 성수 매장…무신사, 온·오프 연계로 해외 매출 견인

성수 오프라인 거래액 70억 원 달성 속 온라인 글로벌 매출 81% 동반 상승 효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형이 전통적인 면세점 중심에서 지역 문화와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드숍으로 이동 중이다. 유통업계 전반이 이러한 인바운드 소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는 가운데, 박준모 대표가 이끄는 무신사는 성수동을 글로벌 무대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해외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앵커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매장을 방문할 때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는 능동적인 행태를 보인다. 자국어로 번역된 후기를 확인하거나 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맞춤형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행동 변화는 오프라인의 시각적 자극과 온라인의 정보 편의성을 결합한 융합형 쇼핑 환경에 대한 요구로 이어진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쇼핑 중인 고객 모습

무신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성수 매장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연계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매장 내 상품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다국어 번역 서비스와 후기를 연동해 쇼핑 장벽을 낮췄으며, 증강현실(AR) 기반의 기기를 배치해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여권 인증을 통한 즉각적인 혜택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해 현장 방문객을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 회원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했다.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은 즉각적인 실적 상승으로 증명됐다. 2026년 4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50일 동안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81% 급증했고 신규 회원 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동기간 성수 메가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누적 거래액 역시 7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외국인 구매액이 약 30억 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점했다. 특히 6월 9일에는 해외 고객 구매 비율이 최고 66%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오프라인 견인 효과를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뿐만 아니라 K-뷰티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컬러렌즈 큐레이션 플랫폼인 ‘폰피쉬’와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 ‘위찌’는 해외 고객의 구매량이 국내 소비자를 추월하며 브랜드 순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오프라인의 다국어 인프라와 체험형 콘텐츠가 글로벌 유입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옴니채널 생태계가 국내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향후 인바운드 소비 지형을 바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