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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늦장마 속 탑텐 냉감 이너웨어 매출 26% 성장세

속건·접촉냉감 중심의 상품 다각화와 일상복 레이어드 트렌드가 실적 견인

이른 무더위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여름 시즌 의류 시장의 수요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속옷에 국한됐던 이너웨어를 단독 패션 아이템이나 레이어드 룩의 기본 요소로 활용하는 소비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여름철 기능성 의류 수요가 일반 티셔츠류에서 이너웨어 카테고리까지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은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기획 단계부터 일상복과의 매치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전개했다. 대표 품목인 ‘쿨에어 브라 캐미솔’은 접촉냉감 및 속건성 소재를 적용해 장마철 기후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내장형 브라 패드를 적용해 단독 착용 시의 범용성을 확보했다. 브랜드 측은 모델 전지현을 기용한 시각 자료에서도 해당 제품을 일상 의류와 조합하는 연출 방식을 제시했다.

(사진=신성통상) 탑텐 앰버서더 배우 전지현 ’쿨에어 브라 캐미솔’ 착장 화보

이러한 제품 다각화 조치는 매출 지표로 반영됐다. 탑텐의 집계 결과, 2026년 1월부터 6월 17일까지 ‘쿨에어 브라 캐미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탱크탑, U넥 반팔티 등으로 품목을 세분화하고 디자인 외관을 단순화해 일상복과의 경계를 낮춘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7월 초로 예고된 장마철을 기점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능성 의류 수요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습도가 높은 기후 조건에서는 수분 흡수와 건조 기능이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너웨어가 단순 내의를 넘어 일상 패션의 범용 카테고리로 안착하면서, 기능성과 일상복의 특성을 결합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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