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티브웨어 시장이 단순한 기능성 의류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정착하면서, 소비자들은 뛰어난 착용감과 함께 브랜드 특유의 문화적 경험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포츠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소모임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주요 패션 기업들의 타깃 접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오프라인 공간 경험을 대폭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판매 중인 미국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브랜드 ‘뷰오리(vuori)’를 앞세워 트렌드 중심지인 성수동에 대형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했다. 이달 30일까지 운영되는 ‘뷰오리 드림니트™ @성수’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매장은 건물 전체 4개 층을 모두 활용한 대규모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다. 3층과 4층에서는 필라테스, 요가, 바레부터 러닝과 K팝 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커뮤니티 클래스가 펼쳐지며,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전 품목 20% 할인 혜택과 함께 웰컴 기프트가 제공되어 방문객의 실질적인 브랜드 친밀도 제고와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동시에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시그니처 소재 ‘드림니트™(DreamKnit™)’ 라인업과 대표 컬렉션, 고객 전용 라운지를 배치해 독자적인 기술력과 감성을 전달한다. 기존 수입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 단독 매장에 집중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밀집한 성수동에서 스포츠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취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향후 액티브웨어 시장의 성패가 단순 제품력을 넘어 고객 경험의 밀도에 달렸다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옷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 마케팅이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흥행 방정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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