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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기후 변화’ 맞춤 전략 통했다…성과 지표 ‘청신호’

습도 급증에 '실내 쾌적성' 수요 폭발... 까사미아 냉감 침구 2.5배·마테라소 20% 신장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국내 주거 환경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기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의 최고 습도가 65%를 웃도는 날이 11일을 기록하는 등 고온다습한 날씨와 기습 폭우가 일상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불쾌지수를 낮추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홈퍼니싱 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적 특수성은 즉각적인 매출 지표로 나타났다.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의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가 선보인 냉감 패브릭 ‘시에라’ 시리즈는 6월 한 달 매출이 전월 대비 2.5배나 급증하며 여름 특수를 누렸다. 아울러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마테라소의 기능성 매트리스 역시 5~6월 두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수면 시장의 성장을 증명했다.

마테라소 헤리티지 컬렉션 ‘에보니’ 매트리스(제공 신세계까사)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섬유 기술력을 앞세운 신세계까사의 선제적 상품 기획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시에라 시리즈에 적용된 ‘듀라론-쿨’은 영구적인 냉감성과 신속한 건조 기능을 지닌 고기능성 특화 원사로, 피부 접촉 시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 마테라소 매트리스 또한 통기성과 탄성을 극대화한 독자적 레이어링 구조를 채택해 열대야 속에서도 최적의 수면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유통업계에서는 과거 여름 침구 시장이 단순히 얇은 소재나 인견 등 천연 섬유 위주로 소비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첨단 신소재와 체온 조절 기술력이 결합된 융합형 제품으로 진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매년 심화되는 이상 기후 속에서 수면의 질을 보장받으려는 고관여 소비층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한 계절성 기획전을 넘어 고기능성 카테고리를 선점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기후 위기가 상시화되면서 집을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로 가꾸려는 홈퍼니싱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단순한 미적 인테리어를 넘어 주거 공간의 ‘기능적 쾌적함’을 구현하는 고품질 상품군이 향후 시장의 판도를 가를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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