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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소비 증가·역대 최대 방문객에 맞춰…간편결제망 대폭 확대

방한 외국인의 여행 패턴이 단체 관광에서 개인 중심의 식도락 여행으로 변하면서 지역 외식 상권의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단순 관람을 넘어 골목 구석구석을 찾아 K-푸드를 즐기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지방 상권의 경우 자국 앱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산지방세무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 외식 매장을 중심으로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망을 대대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국에서 쓰던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별도의 카드나 환전 없이도 부산 지역 음식점 QR코드를 찍어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242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급증했다. 특히 지난 6월에만 약 48만 명이 몰려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지역 관광 시장이 전례 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부산 외식 상권으로 흐르는 외국인 자금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뒷받침할 간편결제 시스템 수용 여부가 지역 경제의 핵심 변수로浮上했다.

현재 제로페이 플랫폼은 글로벌 24개국 76개 유수의 결제 서비스와 연동되어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다. 매장 입장에서도 추가 비용을 들여 별도 단말기를 들여놓을 필요 없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현장 수용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프라 확대 조치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문턱을 크게 낮추는 다목적 카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지역 음식점의 체질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K-푸드 열풍으로 지방 식도락 관광 수요는 폭발하고 있으나 결제 편의성이 따라주지 못하면 소비 연쇄 효과가 단절된다”며 “글로벌 간편결제망 확충은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부산 골목상권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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