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외곽 매장 중심이던 글로벌 홈퍼니싱 시장이 도심 속 핵심 유통망에 소형 거점을 이식하는 ‘접근성 강화’ 전략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주거 밀집지 인근 백화점 및 아울렛 내 도심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의 일상 동선 안으로 침투하려는 홈퍼니싱 유통가의 옴니채널 경쟁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케아 코리아기사 2023년 10월부터 10개월간 더현대 대구 팝업(20만 명 방문)으로 현지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오는 2026년 9월 17일 ‘이케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정식 오픈한다. 지난해 11월 롯데 광주점과 올 7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개장 일주일간 6.5만 명 유입)에 이은 세 번째 도심형 거점으로, 약 1,000㎡(300평) 크기를 갖춰 국내 도심형 매장 중 최대 스펙을 자랑한다.

이번 대구점은 동대구역(KTX·SRT)과 지하철 1호선, 고속버스터미널이 연계된 초대형 복합 교통 거점에 들어서 기존 동부산점 등 먼 외곽 매장을 찾아야 했던 대구·경북권 수요를 한곳으로 흡수하는 구상이다. 매장 내부에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환경에 맞춘 수납·정리 솔루션 쇼룸과 전문 1:1 홈퍼니싱 플래닝 공간은 물론, 스웨디시 푸드 마켓까지 통합 배치해 체류 경험을 한층 다각화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외곽형 대형 전문몰에 의존하던 이케아가 광주, 송도에 이어 대구 도심 핵심 상권까지 영역을 늘리며 영남권 유통 지도를 재편하고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도심형 포맷의 잇따른 안착이 소비자의 물리적 방문 허들을 낮추는 동시에, 연내 대전 매장 출점까지 더해져 전국 단위의 옴니채널 생태계를 완성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홈퍼니싱 리테일의 패러다임이 목적형 대형 매장에서 일상 밀착형 도심 상권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거점 매장의 큐레이션 역량이 브랜드 입지를 가름할 관측이다. 신세계 대구점을 필두로 한 도심형 리테일 전략은 단순 매장 확장을 넘어 대구·경북권 고객과의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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