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이마트, 몽골 진출 10년 만에 7호점 출격…'투트랙' 영토 확장

이마트, 몽골 진출 10년 만에 7호점 출격…’투트랙’ 영토 확장

29일 UG Arena에 990평 중형점 오픈… 11월 8호점·연내 노브랜드 7호점까지 광폭 행보

중앙아시아의 핵심 관문인 몽골 유통 시장이 단순한 생필품 위주의 전통 시장 거래를 벗어나, 쇼핑과 외식, 문화 레저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복합 도심형 리테일’ 플랫폼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체 인구 350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0만 명이 수도 울란바타르에 밀집한 데다 혹독하고 긴 겨울 기후와 극심한 교통 혼잡이 겹치면서, 생활권 중심에서 체류형 몰링 경험을 제공하는 대형 유통망에 대한 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현지 소비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마트(대표 정용진) 10월 29일(목) 울란바타르의 대표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UG Arena’ 상업시설 1층에 약 990평(3,272㎡) 규모의 몽골 7호점을 전격 오픈했다. 2016년 첫 진출 이후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핵심 상권인 울란바타르 백화점에 8호점을 연이어 선보이고 지난 7월 1호점과 10월 초 2호점을 연 노브랜드 전문점 또한 연내 7호점까지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다채널 영토 확장을 선제적으로 구체화했다.

특히 이번 7호점은 2017년 2호점(1,000평)과 2025년 6호점(770평)에 이은 세 번째 중형점 모델로,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가 밀집한 스포츠 거점에 신속히 안착했다. 신규 매장의 핵심 MD 전략은 로컬 고객의 일상 동선을 파고든 커뮤니티형 공간 기획과 타깃 맞춤형 상품 재배치에 방점을 찍었다. 매장 중앙에 25평 규모의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베이커리·커피 등 한국 식음 브랜드와 패션, 화장품, 헬스케어 테넌트를 쇼룸 후방에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몽골 이마트 7호점 전경

이어 신선한 착즙 주스와 조각 과일을 갖춘 특수 과일 코너, 대형 와인·맥주 주류 매장, 밀키트존을 배치하고 인근 스포츠 관람객을 겨냥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을 보강했다. 아울러 매장 초입에는 노브랜드 전용 존을 전진 배치해 K-푸드와 PB 상품의 독보적인 가성비를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지난 2016년 몽골 1호점 출점 당시 약 4,100평에 달하는 대규모 하이퍼마켓 부지 확보에 주력했던 과거의 단일 대형화 전략과 비교해, 10년이 지난 현재는 990평 규모의 민첩한 중형점과 골목 상권을 파고드는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포맷을 세분화해 8호점까지 보폭을 넓히는 체계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울란바타르 도심의 교통 특성과 주거·스포츠 복합 인프라를 정밀 타격해 부지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출점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대형마트의 집객력과 노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이 맞물린 ‘투트랙’ 다변화가 현지 점유율을 굳히고, 연내 이어질 8호점 출점과 맞물려 몽골 내 확고한 유통 지배력을 완성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다변화 매장 포맷과 강력한 PB 상품의 결합은 향후 신흥 해외 시장에서 국내 유통 기업의 생존력과 지속가능성을 가름할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이마트(해외사업담당 강영석)의 이번 몽골 7호점 오픈과 연내 8호점 및 노브랜드 전문점 동시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중앙아시아 리테일 영토를 전방위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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