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8, 2025
Home올리비아하슬러,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력 하반기 기대된다

올리비아하슬러,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력 하반기 기대된다

29일 브랜드 컨벤션 행사 개최, 참석한 점주 반응 높아

패션그룹형지의 어덜트 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의 향후 성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본사 1층에서 열린 브랜드 컨벤션 행사를 통해 선보인 올리비아하슬러 상품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참석한 전국 대리점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이 이어진 것이다.

상품 품평회 중심으로 열린 이번 컨벤션 행사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출시될 상품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였고, 전국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컨벤션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참석한 대리점주들이 실제 매장처럼 꾸며진 행사장에 구성된 아이템들에 대해 디자인, 컬러, 가격 등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미리 준비된 서류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점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판매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대면하는 대리점주 자신들의 의견이 최종 상품 기획에 반영됨으로써 향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모습이 역력했다. 이에 따라 행사장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매출과 직결되는 상품을 최종 결정하는 자리인만큼 신중한 모습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올리비아하슬러의 이번 컨벤션을 통한 상품 품평회는 유통망이 220여 개에 달하는 볼륨 브랜드인 만큼 스팟 방식의 상품기획보다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미리 기획하는 선(先)기획 방식이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스팟 방식이 빠른 상품 공급이 장점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급하게 상품을 구성하다 보니 타사 브랜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가 잦아 상품 차별화가 되지 않는 허점이 컸던 게 사실이다.

반면 선기획은 자체 인력을 활용해 미리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상픔 운영이 강점이다.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국내외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 정보와 과거 판매 데이터,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상품을 제대로 기획한다면 효율이 가장 높은 방식임에는 틀림없다. 브랜드들이 스팟 방식은 오더 수량이 작지만 선기획 방식은 대량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오더 수량을 크게 움직여 생산 원가는 낮추고 마진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올리비아하슬러는 지난해 상품기획과 판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상품기획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와 유사한 절기(음력)를 가졌던 과거 몇 년 전의 데이터까지 분석한 후 여기에 국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최종 상품을 기획하는 한층 고도화된 선기획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올리비아하슬러는 객단가를 올리고 전체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단품 중심이 아닌 코디와 세트류를 강화한 상품을 선보여 이번 컨벤션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나아가 디자인과 소재 개발을 통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눈에 띈다. 패딩과 니트를 접목한 아이템이나, 단순 플리스 제품이 아니라 플리스 원단에 니트를 접목한 상의류, 여기에 요철감이 있는 소재로 만든 다운점퍼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애초 브랜드가 갖고 있던 브리티시 감성을 이번 상품기획에 반영하고 TD캐주얼이라는 오리지널리티 라인을 만들어 브랜드 고유의 상품라인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도 주목받았다.

특히 귀여운 ‘잭러셀테리어’ 강아지를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로 정하고, 이를 심볼로 만들어 각종 프린트물로 사용하거나, 귀여운 강아지 패턴으로 사용한 점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점이다.

이번 컨벤션 행사를 통해 선보인 팬츠류도 시선을 끌었다. 팬츠 종류를 네 개의 핏(FIT)으로 나누고 각 핏(FIT)별로 조닝을 만들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도록 한 것. 자신에게 맞는 핏을 한번 구입만으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재방문시 빠르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김준영 패션그룹형지 총괄 상품기획 본부장(이사)은 “올리비아하슬러가 올해 하반기부터 스팟 상품은 줄이고, 시즌에 앞서 미리 상품을 기획하는 선(先)기획 상품의 중심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면서 “이를 위해 디자인과 소재 개발, 브랜드 고유의 브리티시 감성을 반영한 패턴과 심볼 개발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한층 안정감있는 상품력으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올리비아하슬러를 시작으로 그 다음 샤트렌, 이어서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순으로 연이어 컨벤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