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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디자이너클럽 리뉴얼, 상인 유치 순항

    동대문 디자이너클럽 리뉴얼, 상인 유치 순항

    동대문의 패션상가 디자이너클럽의 리뉴얼 프로젝트인 디씨엘라운드(DCLRound)’가 전체 매장 수 300개를 대상으로 한 상인 유치 업무가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씨엘라운드는 디자이너클럽의 본관 건물 4~5층과 별관 건물 지하 1~ 지상 2층에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O2O플랫폼을 구축해 주변 상가와 차별화된 혁신적인 판매 공간 구성을 목표로 한다. 육각형 셀 구조의 모듈형 매장과 셀과 셀을 연결하는 스트리트 동선, 여기에 모듈형 매장과 스트리트형 동선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해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마켓처럼 설계해 주목받고 있다.
    디씨엘라운드의 이 같은 운영 전략이 디자이너와 상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순조로운 입점 계약이 이뤄져 오는 3월초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디씨엘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체 공간에 알파벳 이름을 붙인 26개의 대형 브랜드를 런칭해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벳의 글자 하나 하나에 서로 다른 컨셉을 정립하고, 여기에 맞는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를 한데 모아 하나의 존(ZONE)을 형성한다. 결국 이 존들이 각각 하나의 대형 알파벳 브랜드로 불리게 되는 것. 우선 이번 리뉴얼을 통해 4~5층에는 A부터 G까지 브랜드가 먼저 구성되고, 나머지 알파벳 브랜드는 추후 2차 리뉴얼시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알파벳 브랜드는 각각 풀(Full) 코디가 가능하도록 하나의 존 내에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구성해야 한다. 다양한 크로스 코디는 물론 풀 착장이 가능하도록 해 세트 판매를 높게 가져가는 게 목표다. ‘디씨엘라운드는 알파벳 브랜드 단위로 온오프라인 동시 전개를 비롯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초기 알파벳 브랜드는 오프라인 브랜드 15, 온라인 브랜드 15개로 구성되지만 차츰 라이프스타일과 F&B 브랜드 등도 추가돼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디씨엘라운드O2O플랫폼으로 오프라인은 몰론 온라인에서도 매출이 일어나도록 해 기대감을 주고 있다. 온라인은 오는 8월경 오픈 예정으로 오픈 이전에 3000여개의 브랜드를 미리 입점시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디씨엘라운드는 그랜드 오픈하는 오는 3월 이후에는 미국의 세일즈 전문회사와 계약해 현지 쇼룸에 정식 입점한다. 이어 지난해 말에 이미 결정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메이시스백화점에 알파벳 브랜드로 입점해 3개월간 팝업스토어 운영도 계획돼 있다.

    디씨엘라운드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가성비 높은 제품 공급이다.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공동구매, 공동생산이 가능하도록 자체 인프라를 구축한다. 입점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단을 공동 구매하고, 제품 생산도 공동으로 진행해 원단 가격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전략이다. 이로 인해 원가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게 돼 결국 가성비 높은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디자이너클럽 리뉴얼 관계자는 “‘디씨엘라운드 O2O플랫폼과 원단 가격을 낮춰 얻는 가격 경쟁력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매장을 운영할 디자이너와 상인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이달에 프리오픈하고, 3월에 그랜드 오픈하면 동대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 편집숍 ‘에이랜드’ 해외 사업 확대한다

    편집숍 ‘에이랜드’ 해외 사업 확대한다

    국내 대표 편집숍 ‘에이랜드’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홍콩, 태국 등에 진출한 ‘에이랜드’는 2018년 3월 미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을 확정했다. 에이랜드의 미국 매장은 브룩클린 시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미국의 대표 편집숍인 ‘어반아웃피터스’ 매장이 있 등 중심가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미국 매장은 전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으로 구성된 단독 건물로 면적은 990㎡(300평) 규모에 이른다.

    태국 방콕의 대표 쇼핑몰 시암센터에 입점한 ‘에이랜드’ 매장 전경.

    ‘에이랜드’가 첫 진출한 해외 시장은 홍콩이다. 2012년 홍콩 대표 쇼핑몰에 속하는 하버시티에 첫 문을 열고, 리시어터플라자(Lee Theatre Plaza), 팜(PAM) 등에 연이어 매장을 추가했다. 현재 ‘에이랜드’는 홍콩에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몽콕에 하나를 더 추가하게 된다.

    올해 6월에는 태국에도 진출했다. 태국을 대표하는 쇼핑센터인 시암센터 2층에 자리해 빠른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 상품에 대해 생소한 태국 사람들에게 편집숍의 강점을 살려 한국의 K패션은 물론 K뷰티 제품까지 디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 시암센터 쇼핑몰에서는 최근 2호점 오픈 계획을 세우고, ‘에이랜드’와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최근 들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진출을 타진해 오고 있어 조만간 추가 진출 국가도 확정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의 대표 쇼핑몰 시암센터에 입점한 ‘에이랜드’ 옥외 광고 모습. 시암센터 쇼핑몰이 직접 광고 진행.

    이처럼 ‘에이랜드’는 계속해서 해외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러브콜이 있을 경우 시장 조사 거쳐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안정적 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종 진출을 결정한다.

    한편 국내 사업은 올해 1000억원대의 외형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5개 매장을 줄이고, 3개 매장을 추가해 현재 15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매장인 명동 1호점의 경우 현재 월 13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소폭 신장하고 있다. 코엑스점의 경우 마찬가지 신세계 스타필드로 바뀌면서 상승세에 있다. 최근 월 매출 11억원대 매출을 넘어섰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은 다소 줄어든 월 6억원대,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는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현재 월 4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롯데몰 은평점은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오픈 이후 다소 하락하더니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재 월 2억원 가까운 매출을 보인다. 하지만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와 여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아웃렛 매출은 예상보다 다소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의 대표 쇼핑몰 시암센터에 입점한 ‘에이랜드’ 매장 전경.
    태국 방콕의 대표 쇼핑몰 시암센터에 입점한 ‘에이랜드’ 매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