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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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리뉴얼

신세계까사는 특유의 감성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얻고자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서래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향후 거점으로 서래마을점을 낙점했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300평 규모의 매장으로 지상 4층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까사는 서래마을점을 일상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눈과 손이 닿는 모든 것에서 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신세계까사만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협업 작가 소개
리차드 우즈는 영국 작가로 영국의 외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영국 외곽 지방 농업을 보면서 자랐다. 이러한 어린 시절은 현재 작업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나는데, 소박한 집의 모양, 다양한 자연적인 모티브(나무, 꽃) 그리고 영국의 전통 건축물이나 패턴에 대한 해석이 그렇다. 리차드 우즈는 일반 회화 작품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벽화, 판화 등 다양한 기법과 형태로 지난 30여 년간 국제적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외관
건물 외벽의 아트웍은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Holiday Home’ 시리즈로 현대 사회에서 ‘집’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에 대한 작품이다. ‘집’은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이기도, 정치적인 주제까지도 얽혀있는 다채로운 주제로 최근 작가가 주목하여 진행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집의 형상과 원색의 색상, 그리고 테두리를 감싸고 있는 두꺼운 검정색 선은 이 집을 마치 만화 속의 집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실제 현실의 풍경들과 대조를 이루어 생경한 느낌을 자아냄으로써, 현실이 아닌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유도한다.

까사미아 서래마을점 내부
매장 내부로 들어오면 보이는 나무 패턴은 작가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LOGO’ 패턴이다. 까사미아의 내부를 이루고 있는 붉은색, 천장과 바닥을 이루는 회색, 서래마을을 둘러싼 가로수의 색상 등으로 컬러들을 새롭게 조합하고 공간의 규모에 맞추어 제작한 작품이다. 가을 단풍을 보는 듯 컬러풀한 색상이 단조로울 수 있는 내부의 공간 미술관과 같은 예술적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1~3층
1층에는 아트슈머를 겨냥한 아트 소품 전문관을 조성했다.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완성한 가구 및 소품을 단독 전시•판매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조명 제품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준비했다. 1.5층에 새롭게 조성한 에스프레소 라운지는 압구정점에 이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오우야’가 입점해 운영한다. 벽면 한 켠에는 리차드 우즈의 판화 아트월을 조성해 작품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 라인으로 연출한 특별 쇼룸을 선보인다. 서래마을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신세계까사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점 수입 판매 중인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팝업 쇼룸도 마련했다.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4층 갤러리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네 번째로(아트클럽 1563, MCM 하우스, 파크 로쉐 이후 4년만) 이루어 지는 커미션 작업으로 건물 전체를 작품의 일환으로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특히 이탈리아어로 ‘나의 집’을 뜻하는 까사미아의 의미와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해 온 자연과 패턴이라는 주제로 전시 ‘Big Garden’을 기획했다. 전시 작품 모두 작가가 까사미아와 아키텍에디션의 첫 전시를 위해 새로 작업한 새 작업들이며, 일반적인 회화 작업이 아닌 실제로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디자인 작업을 만들었다.

아키텍에디션은 이러한 다양한 예술 분야를 통합적으로 작업하는 많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생각해낸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제품들로 이루어진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이다. 리미티드 에디션(한정 수량)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품들은 세상에 한 점만 존재하는 작품일 수도 있고, 세계에 7점만 존재하는 벤치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아키텍에디션 작품들은 공산품이 아닌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며, 까사미아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리차드 우즈 디자인 제품들은 까사미아에서 생산하여 일반적인 디자인 소품 및 생활 제품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아키텍에디션 공간
4층은 아키텍에디션의 전시 공간이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 형태로 만나 볼 수 있다.  ‘Big Garden’은 자연과 건축, 장식 예술과 모더니즘 예술과 같이 작가의 오랜 관심이자 주제인 자연과 건축, 장식 예술과 모더니즘 예술과 같이 양가적인 주제들을 집대성한 전시입니다.

작가는 목판화로 제작한 줄 꽃, 모던한 스타일의 벤치, 그리고 LED 기술이 조합된 조명들이 이루어내는 전시장의 풍경을 통해 우리의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다양한 역할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앞서 보이는 한 송이의 꽃들이 공간 전체에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손끝에서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꽃들은 전시장 내에서 만개하며 도심 속에 예술 정원을 만들어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리차드 우즈는 포토콜라주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의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Planning Application’ 마크는 영국에서 건축가나 예술가가 건축을 시작하기 전 혹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정부 기관에 제출하는 도면에 삽입되는 형식으로 예술가의 이름, 제안하는 예술 작품의 계획, 설치 예정 날짜 및 위치가 기입되어 있다.

이는 작가가 평소 작업하는 공공 예술 설치를 제안할 때 사용하는 ‘Planning Application’ 규정 양식을 차용함으로써 절벽, 밭과 혹은 영국의 버려진 폐가, 빈민가의 도로와 같이 현실과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보여지는 작업들은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작가의 상상인지 경계를 모호하게 보여준다.

‘Garden Wall’은 까사미아의 전시공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까사미아라는 공간을 주제로 제작한 커미션 작품이다. 커미션 작품은 컬렉터 및 기업, 혹은 미술관 등에서 그 공간만을 위해 제작하는 맞춤 작품) 리차드 우즈는 까사미아 공간을 충분히 이해한 후 외부부터 실내까지의 동선, 전시 공간까지 모두 생각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커미션 작업은 이러한 고객과 관객 그리고 공간까지 모두 고려한 통합적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Garden Light’는 창문으로 우리의 시선으로 유도함으로써 건물 외부의 자연과 현실 풍경과 대조를 이루는 전시장 공간을 더욱 비현실적이면서도 예술공간으로 느껴지도록 유도한다. 벽에 기대어 쓰는 조명은 댄 플레빈의 형광등과 같이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겸비한, 그러면서도 장식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은 작업이다. 어느 집에서나 작품으로서도 실용적인 조명 작품으로서도 사용될 수 있는 아키텍에디션이 선보이고자 하는 작품 형태이다.

리차드 우즈는 이번 전시 ‘Big Garden’와 까사미아 협업 작업들을 통해 전통과 모더니즘, 건축과 자연의 반대되는 개념들이 교차되는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순을 ‘조화’라는 새 시선으로 보여준다. 도심 한가운데서 발견되는 만화같은 집에서 알록 달록한 나뭇길과 꽃이 활짝 핀 정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통합 예술 공간을 즐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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