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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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레이그라운드, 신규 ‘성수점’ 오픈… 물류 혁신·자체 생산 확대

RFID에 AI 드론까지 물류 혁신 가속화, 주요 핵심 상장 유통망 확대

캐주얼 패션 편집숍 브랜드 엠플레이그라운드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국내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핵심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며, 올해 역시 상권 확장·물류 혁신·자체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일부 매장을 정리했음에도 매출이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준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530억 원에서 증가한 55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점은 3개층에 300평 규모로 1층 남녀복, 2층 여성복, 3층 남성복과 카운터로 나눠 구성했다.

지난 8월 29일, 글로벌 상권으로 부상한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3개 층, 300평 규모의 신규 매장 ‘성수점’을 열었다. 이 지역은 평일 오후와 주말마다 유동 인구가 폭증해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A급 상권으로, 성수점은 오픈 첫날부터 많은 고객이 방문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첫 달 매출은 약 5억 원, 3개월 차 이후에는 월 7억 원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 구성은 1층 남녀복, 2층 여성복, 3층 남성복과 카운터로 구분해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했다.

성수점은 첫 달 5억원대 이후 7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수점 첫 달 5억, 명동 밀리오레점 월 8억 매출 기대
복합쇼핑몰 입점 매장도 성과가 뚜렷하다. 스타필드 안성점(100평), 고양점(150평)은 패션 부문 전체에서 단위 면적당 매출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안성점은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한 경쟁 매장을 제치고 월평균 3억 원대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며 복합쇼핑몰 최적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건대점은 기존 지하 1층·1층에서 3층·4층까지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확장 이후에는 해당 상권을 대표하는 패션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자체 생산 비중을 높여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명동에서는 지난 3월 오픈한 두 번째 매장 ‘밀리오레점’이 빠르게 자리잡았다. 8월 매출은 6억9천만 원, 9월에는 8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호점 역시 신규 매장 오픈 이후에도 월 5억 원대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명동 내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오는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중국 무비자 정책으로 명동·성수·홍대 등 중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상권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제품 구성·이벤트를 적극 강화해 상승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싸고 많고 넓다’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를 위한 ‘착한 기업’을 표방한다

최근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최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3개 동, 1,000평 규모의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 중인 가운데 조만간 4개 동으로 확장해 총 1,200~1,300평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6월 도입한 RFID 시스템은 빠른 시일 내 안착시켜 완전한 물류 자동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AI 드론 시스템까지 도입해 상품 공급 안정성, 재고 관리 효율성, 리드타임 단축 등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물류 혁신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서울 강남·한남·용산 등 주요 상권에 3~4개 플래그십스토어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엠플레이그라운드는 현재 3개 동, 1,000평 규모의 자체 물류창고를, 조만간 4개 동에 1,200~1,300평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착한 기업’ 슬로건, ‘가성비’로 20대 공략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싸고 많고 넓다’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를 위한 ‘착한 기업’을 표방한다. 핵심 고객층인 20대 전후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낮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5만 원으로 3벌을 살 수 있는 가격대가 대표적인 경쟁력이다.

오프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동시에 품질 관리의 중요성도 크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위해 품질을 낮추는 경우가 많지만,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오프라인 접점에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RFID를 도입해 물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30% 수준인 자체 제작 상품 비중을 내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품질 경쟁력과 가격 합리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공급량과 판매가를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엠플레이그라운드는 패션 브랜드 운영을 넘어 부동산 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 건물의 지하 1~2층을 매입한 뒤 엠플레이그라운드와 타사 브랜드를 입점시켜 건물의 가치를 높인 것처럼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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