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퀘어, 이랜드복합관 업그레이드 전국 상권 진출한다

서울 강남점ㆍ성신여대점 안착 이어 전국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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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최근 기존 이랜드복합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유통 브랜드 이스퀘어의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최근 이랜드월드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신유통채널인 ‘이스퀘어’ 사업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스퀘어는 3300㎡(1000평) 내외의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차를 단행한 후 상권과 고객에 맞는 패션과 잡화, F&B 등의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해 새로운 쇼핑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신유통 사업을 말한다.

이스퀘어는 기존 이랜드복합관을 업그레이드시킨 신개념 유통 사업으로 이랜드그룹의 스파오, 미쏘, 폴더 등의 핵심 브랜드를 앵커 콘텐츠를 앞세우고 그 외의 이랜드 패션과 F&B 브랜드, 여기에 타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해 MD(브랜드 구성) 파워를 한층 높인 게 특징이다.

이스퀘어 강남점에 구성된 핵심 브랜드 스파오 매장.

이스퀘어의 1호점은 지난 5월 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상가 건물 점프밀라노를 차지하고 있던 이랜드복합관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전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3360㎡(1018 평) 규모였던 이곳은 이스퀘어로 오픈하기 전까지 스파오와 슈펜 두 브랜드가 중심 테넌트로 구성돼 운영해 왔다.

이에 이랜드월드는 강남 상권에 맞는 고객층을 보다 폭넓게 확대하기 위해 전체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 후 여기에 대형 SPA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여성복, 주얼리, 잡화, 브랜드를 추가해 이스퀘어 강남점으로 탄생시켰다.

이스퀘어 강남점에는 현재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 미쏘가 중심 콘텐츠로 구성돼 있고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여성복 브랜드 로엠, 여기에 잡화 및 액세서리 브랜드 오에스티ㆍ클루ㆍ라템이 함께 구성돼 있다. 29일에는 지하 1층에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 절정인 슈즈편집숍 ‘폴더’가 대형 매장으로 들어서 한층 브랜드 구성 파워가 높아져 향후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스퀘어 2호점은 지난 9월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연결된 대형 상가 유타몰에 문을 열었다. 이곳 또한 기존에 이랜드 복합관으로 운영됐던 곳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후 이스퀘어 유타몰점으로 오픈한 것이다.

유타몰점은 지하 2층과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으로 전체 면적은 2400㎡(728 평) 규모다. 이곳 또한 강남점과 같이 젊은층이 많은 대학가 상권으로 스파오와 미쏘, 슈즈편집숍 폴더를 앵커 테넌트로 구성했고 여기에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여성복 브랜드 로엠ㆍ레코브, 잡화 및 액세서리 브랜드 오에스티ㆍ클루ㆍ라템, 언더웨어 브랜드 에블린을 함께 구성했다.

이스퀘어 유타몰점의 로엠과 미쏘 매장.

이 가운데 레코브는 이랜드 자사 브랜드가 아닌 외부 브랜드로 기비, 키스, 마주, 산드로 등의 여성복을 전문으로 전개하는 아이디룩의 관계사인 아이디조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다. 이처럼 이스퀘어는 과거 이랜드복합관과 달리 상권과 고객을 위해 필요하다면 타사 브랜드도 함께 구성해 시너지를 높이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이스퀘어 3호점은 오는 12월 6일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 옆에 위치한 와이스퀘어에 기존 이랜드복합관을 리뉴얼해 오픈하게 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7개층에 5120㎡(1550 평)규모로 비교적 큰 공간으로 이곳에 이랜드그룹의 패션과 F&B 브랜드 외에 다수의 타사 브랜드를 함께 구성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스퀘어 유타몰점의 폴더 매장.

이스퀘어의 핵심 브랜드인 스파오와 폴더가 입점하고, 여기에 여성복 브랜드 로엠,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ㆍ오에스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이랜드그룹의 유통법인 이랜드리테일에서 전개하는 슈즈 SPA브랜드 슈펜이 이곳의 또 하나의 앵커 테넌트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이랜드그룹의 수사와 피자몰, 애슐리퀸즈 등의 F&B 브랜드도 함께 구성해 고객 집객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타사 브랜드로는 홈웨어와 가구, 소품 등의 아이템이 중심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대형으로 입점하고, 여성복 브랜드 끄레아또레, H&B 브랜드인 랄라블라, 또한 주변 상권 특성에 따라 키즈 고객을 위한 아동복 브랜드 12개 (탑텐키즈와 유솔 외 10개)가 함께 들어서 한층 브랜드 파워를 높여 주목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 성신여대역에 위치한 상가인 유타몰에 구성된 이스퀘어 유타몰점 전경.

이스퀘어는 이미 오픈한 이스퀘어 강남점과 유타몰점에 입점한 브랜드의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성공적인 출발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스파오와 미쏘, 폴더는 전국 상위권 매출을 보여 이스퀘어의 핵심 브랜드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향후 한국형 NSC(Neighbor Shopping Center)가 국내 유통 시장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이랜드월드는 이스퀘어로 이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따라서 이랜드월드는 이스퀘어를 전국 곳곳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을 중심으로 우선 전개하면서 테스트를 마친 후 일명 로드사이드 타운으로 불리는 교외형 상권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로드사이드 타운은 이스퀘어로 진출하기 전에 우선 스파오로 먼저 공략하게 된다. 내년 1월에 강릉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미 유니클로와 탑텐이 성업 중인 이곳에 스파오가 입점하고, 그 외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 남성복 브랜드 에스티코가 함께 들어선다.

이스퀘어 유타몰점의 주얼리 브랜드 매장.

990㎡(300평) 규모인 스파오는 이곳에서 유니클로와 탑텐과 경쟁해 시장 우위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파오는 그간 상품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스파오의 주 고객층이 지금까지 20대 전후의 영(YOUNG)층이었다면 앞으로는 아동과 어덜트 고객까지 흡수해 전 연령층이 입을 수 있는 패밀리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스파오는 어덜트와 키즈 라인 상품 개발을 최근 완료한 후 오는 1월 오픈하는 강릉 로드사이드 타운 1호점에 처음으로 구성한다. 기존 젊은층을 비롯해 아동과 중년층 고객까지 즐겨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확대 개발해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향후 이랜드월드는 현재 운영 중인 이랜드복합관 12개점을 순차적으로 이스퀘어로 리뉴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0년에 신규 출점도 10여 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로드사이드 상권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우선 스파오를 앞세워 시장 진입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