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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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생샷’을 만들자, 셀프 스튜디오 인기

MZ세대 취향 연출 가능, 기술력 향상으로 인화 품질 UP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40~50대들은 과거 작은 부스 안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었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친구, 연인들과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유행했던 당시의 스티커 사진들은 이제 시간이 흘러 간직하고 있는 이들조차 많지 않다.

그 때의 스티커 사진들의 감성이 이제는 다양한 소형 스튜디오 형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셀프 스튜디오’로 불리며 최근 MZ세대들의 트렌드까지 이끌고 있는 이러한 포토 공간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약 10여개의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 시작 시기나 규모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인생 네컷’이다.

더셀피룸

인생네컷은 과거 스티커사진기 형식의 프리미엄 셀프 스튜디오로 2017년 첫 선을 보인 뒤 현재 국내에서 220여개 매장, 1000여개의 키오스크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엘케이벤쳐스에 따르면 인생네컷은 현재 일본, 필리핀, 베트남,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과테말라,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범위가 확장됐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텔, 디즈니랜드가 있는 다운타운 디즈니에서도 인생네컷을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은 MZ세대들의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와 즐길거리로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인생네컷

과거 스티커 사진이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연출이 주였다면 인생네컷을 비롯한 셀프 스튜디오는 보다 진일보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보정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최근 MZ세대의 선호도와 맞아 떨어진다.

인생네컷은 앱(APP)에서도 인기다. 인생네컷앱은 애플의 IOS 오픈베타 서비스 1개월만에 2022년 2월 11일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인생네컷은 MZ세대 문화를 리드하는 브랜드로써 다양한 소통을 이어 나가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생네컷 앱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것.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기능들과 편의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말 롯데월드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셀프 포토스튜디오 ‘그럴싸진관’을 열었다. 사진=노루페인트

인생네컷 앱은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인생네컷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프레임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한정판 프레임을 QR코드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생네컷 앱을 통해 촬영하는 경우 출력된 사진에 QR코드 없이 원본 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촬영본 실물을 잃어버린 경우 ‘재출력 기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시 출력이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가능하다.

인생네컷 관계자는 “향후 인생네컷 앱을 통해 다양한 스페셜 프레임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 정교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정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기 1위 인생네컷에 이어 셀픽스, 더셀피룸, 포토드링크 등도 인기
리모콘 무인 셀프 포토사진관 ‘셀픽스’ 스튜디오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무인 셀프 사진관 ‘셀픽스’는 MZ 세대들의 니즈에 맞춘 귀여운 콘셉트가 특징으로 매장 또한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1+1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셀픽스는 귀여운 인테리어와 가성비 좋은 셀프 포토 사진관으로 차별화된 셀프 포토부스가 특징이며, QR코드 업데이트를 통해서 소비자가 리모콘으로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원본 사진을 모바일로도 전송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는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동탄 점 3층에 셀프 포토스튜디오 ‘더셀피룸’ 1호점, 11월에는 롯데몰 수지점에 2호점을 냈다.

셀픽스는 귀여운 인테리어와 가성비 좋은 셀프포토사진관으로 차별화된 셀프 포토부스가 특징이다. 사진=셀픽스

‘더셀피룸’은 ‘FOCUS ON ME: 지금의 나를 기록하다’를 콘셉트로 독립된 스튜디오 공간에서 컬러와 흑백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스위트(suite)’, 다양한 레이아웃을 활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 ‘미니(mini)’와 전문 포토그래퍼가 프로필 촬영을 하는 ‘마스터(master)’ 로 구성됐다. 빛과 거리 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더셀피룸은 독립된 공간에서 최고의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미니(mini)’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다양한 템플릿 선택이 가능하며, 컷 별 촬영 모습이 녹화된 움짤 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 외에도 인화된 사진을 장식하고 꾸밀 수 있는 브랜드 굿즈도 해당 공간에서 함께 판매된다.

하이엔드 셀프 사진관을 지향하는 ‘포토드링크’도 런칭돼 주목을 받고 있다. 셀프 사진관 ‘포토드링크’는 고객이 직접 사진 콘셉트를 선택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구현되는 시스템을 개발 도입해 특별하고 새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포토드링크는 ‘조명 제어’ 기술을 통해, 일반 고객들도 셀럽 화보를 찍은 듯한 느낌을 연출해 나만의 매력적인 모습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드링크는 네온, 흑백, 프로필, 다이나믹 총 4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네온 조명이 준비돼 있어 연예인 화보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흑백 콘셉트는 소프트, 콘트라스트, 세피아, 블루로 필터를 적용시킬 수 있으며 프로필 콘셉트는 고객이 자신있는 얼굴 방향에 맞게 조명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이나믹 포토부스는 기존 셀프 포토부스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형태로, 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이 동시에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장르의 음원을 선택하면 부스 내에서 스트리밍되는 형식이다. 선택한 음원의 비트와 장르에 따라 조명 컬러와 패턴이 다양하게 변경되며, 약 30초간 영상 촬영 후 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 사진 맛집 찾는 MZ세대들의 취향 저격

셀프 사진관 ‘포토드링크’는 고객이 직접 사진콘셉트를 선택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구현되는 시스템을 개발 도입해 특별하고 새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은 ‘맛집’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음식 맛집은 물론이고, 뷰, 사진, 배달 등 다양한 곳에 맛집이라고 칭한다. 이러한 니즈에 따라 기업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특별한 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포토존이 MZ 세대들의 발길을 무한정 이끌어 내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말 롯데월드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셀프 포토스튜디오 ‘그럴싸진관’을 열었다.

‘그럴싸진관’은 세트와 조명을 모두 갖춰 누구나 쉽게 화보 같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에는 모두 노루페인트의 고채도 컬러가 돋보이는 ‘팬톤페인트’를 사용해 누구나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생한 컬러 못지 않게 가구와 소품, 조명 등도 준비돼 있어 일반 방문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도 예술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티몬은 LF와 협업해 ‘질스튜어트스포츠X리치리치’ 신상 컬렉션을 포토 스튜디오 ‘포토매틱’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개했다.

티몬은 LF와 협업해 ‘질스튜어트스포츠X리치리치’ 신상 컬렉션을 공개하는 팝업스토어를 포토 스튜디오에서 열고 이달 8일까지 오픈한다. 현장에서 받은 할인쿠폰을 온라인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LF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신상 컬렉션에 담긴 유니버셜 스튜디오 캐릭터 ‘리치리치의 행운 은행’ 콘셉트에 맞춰 꾸려졌다.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2030세대를 위해 신상품 전시는 물론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리치리치 캐릭터 포토존, 리치리치 굿즈를 득템할 수 있는 행운의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셀프포토 스튜디오 ‘포토매틱’ 숍에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셀프스튜디오는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MZ세대들의 감성과 어울려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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