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전개하는 전문업체 블레스앤코(대표 신윤경)가 최근 프랑스 천일염 브랜드 ‘라뜨리에 뒤 셀’을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했다.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블레스앤코는 프랑스 서부 염전의 전통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라뜨리에 뒤 셀(L’Atelier du Sel)’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택했다. 2012년 설립된 이 브랜드는 유럽 미식 시장에서 잘 알려진 천연 고메 솔트 하우스로, 자연의 시간과 전통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뜨리에 뒤 셀의 소금은 매년 6~9월, 바람과 햇볕이 풍부한 계절에만 수확된다. 기계적 정제나 대량 가공 공정을 최소화하고, 자연 건조·선별 방식으로 풍미와 미네랄을 그대로 보존한다. 이 방식은 산업적 정제 소금과 완전히 다른 맛과 질감을 만들어 내며, 브랜드가 유럽 고급 식품 매장·델리카트슨·푸드서비스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경으로 꼽힌다.

흥미로운 점은 이 브랜드가 단순히 소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포장 공정은 ESAT(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협력해 진행되며, 기술 전수와 지원 고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시스템을 운영한다. ‘전통 방식의 천연 소금으로 음식의 맛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적 이행을 돕는다’는 미션이 실제 운영 프로세스에 적용된 사례다.
제품 스펙트럼 역시 매우 넓다. 굵은 소금, 건조 굵은 소금, 큰 결정 소금, 미세 소금, 플뢰르 드 셀 등 클래식 라인을 기본으로, 산마늘·해조류·허브·베리·에스플레트 고추·감귤류 등과 조합한 플레이버 소금이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성한다. 고기·생선 전용 소금 세트, 콰트로 병, 디스커버리 박스 같은 선물용 제품은 물론, 레스토랑 업장을 위한 2kg~5kg 규모의 HORECA 전용 제품군, 125g 플랫 바틀·버킷·캔버스백 등 FMCG 제품군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라뜨리에 뒤 셀은 현재 매출의 약 15%를 수출로 올리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미국·스웨덴·불가리아·독일 등 세계 여러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연간 약 100톤 생산이 가능한 40개 아일릿 규모의 운영 역량은 장인 기반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안정적이다.
블레스앤코가 해당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들여온 것은 최근 국내 미식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소비자들이 조미료나 식재료를 선택할 때 ‘맛’뿐 아니라 생산자·제조 방식·지속가능성·스토리를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루아르와 장인의 생산 방식, 사회적 가치, 미식적 완성도가 결합된 라뜨리에 뒤 셀은 이 흐름과 정확히 맞물린다.
블레스앤코는 라뜨리에 뒤 셀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솔트 시장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연에 의존해 만들어지는 프랑스 전통 천일염이 한국 소비자의 테이블 위에서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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