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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연 매출 1100억 달성… 오프라인 매출 비중 71% 기록

K-패션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는 가운데, 독창적인 브랜드 감성을 앞세운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유통 및 패션 업계에서는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전개하는 ‘세터(SATUR)’가 2025년 연간 누적 매출 1,100억 원을 돌파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3% 신장한 수치로, 매출 규모는 1.8배 확대됐으며 영업이익 또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

세터의 이러한 성과는 공격적인 오프라인 채널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세터는 직영점과 주요 유통사 매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71%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현재 세터는 국내 43개와 해외 10여 개를 포함해 총 55개의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명동, 도산, 광장시장 등 핵심 상권에 전략적 거점을 마련해 신규 매장에서만 약 130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핵심 직영점의 압도적인 평당 효율도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세터 아카이브 명동’이 월평균 매출 10억 원을 기록하며 앵커 스토어 역할을 수행했으며, 성수와 서울숲 매장 역시 각각 5억 원과 4억 원대의 월 매출을 올리며 직영 매출을 전년 대비 131% 끌어올렸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가시화되어 대만 플래그십 스토어가 월 2억 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하라주쿠 매장은 오픈 첫 달 5억 원 달성 이후 누적 매출 13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세터의 글로벌 선전은 트렌디하면서도 수용성이 높은 디자인 포지셔닝과 ‘즐거운 토요일의 감성’이라는 고유의 문화적 확장이 현지 소비자와 공명한 결과로 분석된다.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현지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로 접근한 것이 아시아권 시장 안착의 핵심 열쇠가 됐다. 세터 경영진은 향후 매출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명동, 홍대, 북촌 등 관광 핵심 상권 내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과 중국을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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