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입점 브랜드와 구축한 동반성장 메커니즘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한국유통학회에 의뢰해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버티컬 패션 플랫폼과 판매자 간의 공진화’ 연구가 마케팅 및 물류 분야 SSCI급 학술지인 ‘아시아 퍼시픽 저널 오브 마케팅 앤 로지스틱스(이하 APJML)’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APJML은 비즈니스·마케팅 분야에서 상위 25%(Q1) 이내에 속하는 저널이다.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5.1을 기록 중인 최고 수준의 권위지로 평가받는다. 본 연구는 무신사에 입점한 500여 개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플랫폼 역량이 브랜드의 실질적 성과와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연구 결과 플랫폼의 일반적 역량인 운영 및 시스템 통합 등은 브랜드의 매출 향상과 같은 단기적 성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미성과 독점성, 개인화로 대표되는 ‘패션 리더십 역량’은 브랜드의 장기적 자산 가치를 높이고 플랫폼 평판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으로 확인됐다.
특히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신생 브랜드일수록 플랫폼의 패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때 성과 창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생태계 내에서 효과적인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학술적으로 증명한 결과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랫폼의 패션 전문성이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동력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며 “무신사의 패션 리더십은 입점 브랜드가 창출하는 혁신성에 의존하고 있어, 플랫폼과 브랜드가 진정한 공생적 관계를 맺으며 한국 패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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