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커머스(중고거래) 시장의 가장 큰 숙제는 날로 정교해지는 이른바 ‘슈퍼페이크(고급 가품)’ 대응이다. 육안에 의존하던 기존의 감정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브랜드 지식을 넘어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검수 시스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인 번개장터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무대에서 독보적인 검수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의 결합, 검수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 최재화)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분석과학 컨퍼런스 ‘Pittcon 2026’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번개장터의 과학검수 총괄인 김지나 인사이트뷰테크 대표가 소개한 융합형 검수 솔루션 ‘코얼리틱스(Corelytics™)’다.
기존의 검수가 숙련된 감정사의 눈에 의존했다면, 코얼리틱스는 여기에 특허 기술인 ‘APT™ (Authenticity Proof Technology)’를 더해 객관적 지표를 마련했다. 해당 기술은 제품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 비파괴 분석 기술에 기반한다. 구체적으로는 휴대용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동원해 명품의 금속 부자재나 가죽 소재에 포함된 미세 원소 조성 및 화학적 성분을 측정한다. 이렇게 추출된 원자 단위의 데이터는 알고리즘을 거쳐 진위 여부를 가려낸다.
전통적 감정 노하우와 첨단 기술의 ‘화학적 결합’
유통업계에서는 번개장터의 이번 행보를 두고 “커머스 기업이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장한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는 현장을 찾은 세계적 석학들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201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Frances H. Arnold) 교수는 번개장터의 발표 이후 “과학적 접근법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스탠다드로 도약하는 리커머스 테크
시장에서는 이번 Pittcon 참여가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K-리커머스의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품 제조 기술이 나날이 교묘해짐에 따라 리커머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정확하게 가짜를 걸러내는가’에 달려 있다”며 “번개장터처럼 과학적 검증 인프라를 내재화한 기업이 향후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지나 총괄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과학자들과 리커머스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실제 상거래 환경에서 과학적 분석 모델이 구현된 사례에 대한 현지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산업 전반에 의미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2zlypz
ivjy1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