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B‘로컬 흐름’ 담았다...쉐이크 쉑, 용인 수지점 출점

‘로컬 흐름’ 담았다…쉐이크 쉑, 용인 수지점 출점

국내 외식 시장이 단순한 중심 상권 편중에서 벗어나 고밀도 주거 배후지를 갖춘 복합 쇼핑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미식 경험과 더불어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공간적 가치를 동시에 요구함에 따라, 주요 브랜드들 역시 현지 맞춤형 매장 고도화 전략을 취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사업권까지 확보하며 현재 국내 35개점, 해외 15개점을 포함해 글로벌 총 50개 매장을 운영하는 외형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미당홀딩스(회장 허영인)의 쉐이크쉑이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이자 핵심 교통 요충지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랜드 측은 글로벌 50호점 체제 구축의 연장선상에서 지난달 3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롯데몰 수지점 지하 1층에 총 62석 규모의 신규 매장을 출점했다. 이번 수지점은 인근 성복천의 생태적 흐름과 주변 숲의 차분한 리듬에서 영감을 얻은 ‘포레스트 플로우(Forest flow)’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내부는 목재와 테라코타 등 친환경적이고 포근한 질감의 자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연녹색 루버 구조로 천장을 마감해 도심 속 휴식처 같은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대형 복합몰의 유동인구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고객 록인(Lock-in) 마케팅도 전개한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스페셜 머그컵 및 3가지 색상 슬리브가 포함된 전용 글라스를 증정하는 등 지역 소비자를 겨냥한 현장 프로모션에 무게를 실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쉐이크쉑의 이번 복합 쇼핑몰 입점이 주말 가족 단위 고객과 평일 출퇴근 직장인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다각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 진출을 통해 단순한 외식 매장을 넘어 쉐이크쉑만의 독창적인 맛과 따뜻한 호스피탈리티(환대) 문화를 지역 사회에 깊숙이 전파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외식 산업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버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수록 브랜드 고유의 글로벌 아이덴티티와 로컬 상권의 특성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하느냐가 장기적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다. 글로벌 유통 영토를 넓혀가는 쉐이크쉑의 하이퍼 로컬 몰링 전략이 향후 경기 남부권 프리미엄 다이닝 시장의 주도권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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