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홀딩스코리아(대표 제임스 박)가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의 리테일과 홀세일로 파편화되어 있던 조직 구조를 전격 해체하고, 상품 기획과 영업 전략이라는 본질적 기능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글로벌 패션 업계는 채널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옴니채널’ 전략이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구매 결정을 내리는 만큼, 공급자 중심의 채널 구분이 오히려 시장 대응 속도를 늦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게스홀딩스코리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획, 디자인, 영업이 각기 운영되던 비즈니스 구조를 통합하여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축소했다.
새로운 조직의 두 축 중 하나인 ‘영업전략사업본부’는 유효상 전무가 지휘봉을 잡는다. 유 전무는 F&F, LF, 리바이스코리아 등 굴직한 패션 기업을 거친 유통 전문가로, 영업과 이커머스, 상품 운영을 아우르는 유기적 연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채널 간 전략 충돌을 방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상품 기획의 컨트롤타워인 ‘상품기획사업본부’는 최영주 전무가 총괄하며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전 채널의 디자인과 생산 조직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각 유통망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유광태 이사가 영업사업부를, 안태은 이사가 홀세일 상품기획을 맡아 실행력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부서 설치도 눈에 띈다.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 사업부’는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마케팅과 VM(비주얼 머천다이징) 기능을 보강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님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개편은 관리 효율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한 공격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직 슬림화가 게스홀딩스코리아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상품’과 ‘현장(영업)’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이번 전략이 실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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