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패션의 글로벌 진출 방식이 수도권 중심의 단기 팝업스토어에서 벗어나 지역 핵심 상권 내 정규 매장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무신사(대표 조남호 조남성)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달 27일 일본 나고야 파르코에 자사가 유통하는 ‘마뗑킴(Matin Kim)’의 두 번째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도쿄를 넘어 일본 3대 경제권 중 하나인 중부 지역으로 K-패션의 실질적인 유통망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지역 거점 확대는 앞서 검증된 폭발적인 데이터 성과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브랜드 자체 집계에 따르면, 과거 나고야 라시크에서 진행했던 단기 팝업 행사는 일매출 1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시부야 1호점 역시 8개월 만에 18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높은 집객력을 증명했다. 무신사는 이처럼 수치로 확인된 현지 소비층의 수요를 바탕으로, 젊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사카에 상권의 핵심 쇼핑몰인 나고야 파르코 서관 1층에 전략적으로 입점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철저한 현지화 및 희소성 전략에 초점을 맞춰 구성된다. 신규 매장에서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 컬렉션과 시그니처 로고 제품들을 전면 배치하는 동시에, 해당 지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인 ‘하프 쉬어링 리본 스퀘어 백’ 베이지 색상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처럼 지역 특화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기획이 현지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 내 한국 패션 플랫폼 간의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광역 도시를 잇는 리테일 네트워크 확보는 기업의 주요 과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무신사가 보유한 유통 인프라와 마뗑킴의 콘텐츠 파워가 결합된 이번 출점이 K-브랜드의 장기적인 글로벌 자생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브랜드 운영사와 무신사 측 역시 나고야점을 기폭제 삼아 일본 전역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공격적으로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300x58.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