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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온 프리미엄 아동복 ‘카라멜’, 자라와 협업 컬렉션 첫선

창립자 카라이아니스 전 과정 디렉팅… 자라의 제품 개발력과 카라멜의 독창적 소재 결합

최근 아동복 시장은 자녀에게 특별한 가치를 입히려는 트렌드와 맞물려 급격한 고급화 국면을 맞이했다. 클래식한 핑크·블루 톤이나 지나치게 스포티한 기성복 디자인에서 벗어나 성인 패션 못지않은 독창적인 감도와 품질을 요구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패션 거대 기업들이 독창적인 철학을 지닌 니치 프리미엄 브랜드와 손잡고 키즈 카테고리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전략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카라멜(Caramel)’이 인디텍스(CEO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가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협업 컬렉션을 전격 공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협업은 아동복을 대하는 두 브랜드의 품질 중심 철학과 세심한 접근 방식이 맞물려 성사됐다. 자라가 지닌 세계적인 제품 개발력 및 유통 인프라에 카라멜 특유의 독창적인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자라) 자라x카라멜 협업 컬렉션.

지난 1999년 창립자 에바 카라이아니스가 기성 아동복 시장의 단조로움에 한계를 느끼고 론칭한 카라멜은 소재의 진정성과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한 엄격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워드로브를 제안하며, 여성복 및 액세서리 한정 캡슐 컬렉션도 함께 구성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창립자가 직접 원단 선정부터 제품 구조, 스타일링, 비주얼 디렉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제품에 온전히 이식했다.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탄생한 이번 라인업은 6월 3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특히 롯데월드몰점에서는 6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별도의 코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좁힐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SPA 브랜드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점해 아동복 부문의 고감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자라의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과 런던 명품 아동복의 창의적인 디자인 자산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자녀의 옷에 자신만의 취향을 투영하려는 젊은 부모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복 카테고리의 예술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중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모두 잡은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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