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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GO 고피자, 편의점 이어 PC방 진출…‘외식 플랫폼’ 전환 속도

PC방 식음료 유통기업 삼마와 공급 계약…푸드테크 솔루션으로 2000호 네트워크 구축

국내 PC방 문화가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복합 여가 및 다이닝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PC방 먹거리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 라면과 반조리 식품에 의존하던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갓 구운 프리미엄 식사를 PC 앞에서 해결하려는 나홀로 족 중심의 소비자 행동 변화가 뚜렷해진 결과다. 조리 인력난과 좁은 공간 제약 속에서 객단가를 높여야 하는 운영 점주들의 수요도 다각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푸드테크 기업 GTGO(구 고피자, 대표 임재원)가 PC방 식음료 유통 전문기업 삼마와 손잡고 PC방 먹거리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TGO는 삼마의 브랜드 ‘비바쿡’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 200개 PC방 매장에 자사의 특허 오븐 ‘고븐 미니’ 기반 즉석조리 피자 솔루션을 1차로 공급한다. 1인 이용객 특성에 맞춘 ‘한 사람을 위한 한 판’ 콘셉트와 인건비 추가 없는 초소형 고온 조리 시스템이 핵심 무기다.

유통업계에서는 GTGO의 이번 행보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한 단계 진화시킨 전략적 확장이라고 평가한다. 지난 2024년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즉석조리 시장에 진입한 지 5개월 만에 1000개 점포를 돌파했던 과거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PC방 진출은 영화관과 리조트, 급식 채널에 이어 게이밍 공간까지 아우르는 2000호 규모의 초대형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단순한 유통망 확대를 넘어 일상 속 모든 생활밀착형 채널을 푸드테크 생태계로 묶어내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협력은 고착화된 오프라인 외식 가맹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B2B2C 공간 기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테스트에서 점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만큼, 향후 식음료 경쟁력이 PC방 집객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는 유통 환경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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