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패션 시장에서 전통 자산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K-컬처’ 기반 브랜딩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일회성 협업이나 디자인 요소에 머물렀던 전통문화 활용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패션업계에서도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국가유산청과 협업한 ‘K-헤리티지’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9월 양측이 자연유산 중심의 국가유산 홍보 및 대중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국 고유의 국가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K-헤리티지’ 컬렉션은 의류와 신발, 용품은 물론 키즈 라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훈민정음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민화의 생동감, 자개의 섬세한 빛 표현을 현대적인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했으며, 티셔츠와 아우터를 비롯한 러닝 콘셉트 제품에는 훈민정음, 십장생, 단청 등 한국적 그래픽 요소를 적용했다. 키즈 라인 역시 티셔츠와 원피스, 파자마 세트, 아우터 등 국가유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일부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소장 가치도 높였다.

오프라인에서는 컬렉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오는 7월 16일부터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와 잠실 롯데월드몰 등 주요 거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팝업 공간은 한국의 전통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포토존과 민화존, 훈민정음존, 자개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컬렉션의 테마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부산 팝업스토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시기에 맞춰 운영되는 만큼, 국내외 방문객들이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우리나라 국가유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제품에 담아낸 프로젝트”라며 “소비자들이 제품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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