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Beauty고온다습 기후 겨냥한 롱웨어 뷰티템 확산... '향수·공간' 융합

고온다습 기후 겨냥한 롱웨어 뷰티템 확산… ‘향수·공간’ 융합

에뛰드·에스티 로더, F&B 결합 및 오프라인 실험을 통한 여름 시즌 제품의 채널별 운용 방식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이 뷰티 리테일 시장의 상품 기획과 유통 경로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기온과 습도가 상승함에 따라 화장품의 지속력과 밀착력에 대한 기술적 요구가 높아진 영향이다.

유통 업계는 이 같은 계절적 변수에 대응해 롱웨어·고정력 중심의 기획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한편, 소비자의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식음료(F&B) 협업 및 공간 실험을 결합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채널 확장 대신 브랜드 급간에 맞춘 정교한 유통 경로를 설정함으로써 판매 효율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

(사진=에스티 로더) 공기처럼 가볍게 밀착되는 ‘NEW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

기후 변화에 따른 초밀착 포뮬러의 부상
여름철 리테일 시장에서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저항력을 갖춘 기능성 제품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추세다. 에스티 로더는 이 같은 기후 환경적 요구를 반영해 스펙을 조정한 ‘뉴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24시간 지속되는 컬러 보습력과 롱웨어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엑토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시카 성분을 포함한 스킨케어 포뮬러를 80% 비중으로 적용해 고온 환경에서의 피부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했으며, 자외선 차단 지수(SPF 40/PA+++)와 열·습도 저항력을 갖춘 밀착 제형으로 지속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뛰드가 출시한 ‘에뛰드24 컬렉션’ 역시 무더운 여름철 메이크업 무너짐을 방지하는 고정형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수분감과 쿨링감을 결합한 ‘포근픽싱틴트’는 제형 보완을 통해 시원한 사용감을 강조했으며, ‘체리크림마루’와 ‘정신못체리지’ 2가지 색상으로 여름 색조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고정력을 높인 ‘컬 픽스 마스카라’, 올인원 구조의 ‘마이 쁘띠 팔레트’, 밀착력을 높인 ‘재창조 메이커 쉐딩 스틱’ 등 번짐과 지워짐을 최소화한 라인업을 전개하며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에뛰드) 에뛰드, 빙그레와의 만남! ‘ETUDE24’ 여름 한정 콜라보 출시.

브랜드 자산에 따른 유통 경로의 안착
기능성 성능을 갖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들은 특유의 감각적 경험과 익숙한 헤리티지를 결합해 유통 채널을 분리하는 전략을 취했다. 에스티 로더는 뉴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을 출시하며 1시0 쉘, 1엔0 포슬린, 1엔1 아이보리 누드 등 총 8가지 색상을 올리브영을 제외한 전 채널에서 전개한다.

이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서의 독자적인 유통 통제권을 유지하고 백화점 중심의 포지셔닝을 보호하기 위한 방식이다. 이와 함께 디저트 카페 아우프글렛 한남점, 금호점, 잠실점과의 협업 매장을 통해 가볍고 편안한 포뮬러를 미각적 한정 메뉴로 재해석하는 공간 실험을 병행하며 기존 타깃 고객층의 접점을 확보했다.

(사진=에뛰드) 에뛰드, 빙그레와의 만남! ‘ETUDE24’ 여름 한정 콜라보 출시.

반면 매스 브랜드인 에뛰드는 대중에게 알려진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인 쌍쌍바, 바밤바, 체리마루의 정체성을 뷰티 영역으로 끌어들여 대중적 향수를 자극했다. 에뛰드는 에뛰드24 컬렉션을 7월 1일 국내 헬스앤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에서 선출시한 후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는 대중적 경로를 택했다.

여름철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플랫폼 특성에 맞춰 나눠 쓰는 방식을 담은 마스카라 1플러스1 기획 및 케이블 홀더 증정, 체리 키링이 포함된 팔레트 세트, 하이라이터와 결합한 쉐딩 스틱 등 시각적 효과와 굿즈 구성을 매대에 배치해 현장 구매 전환을 유도했다.

리테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유통 제어권의 조율
기후 변화에 맞춘 여름 시즌 리테일 시장에서는 브랜드의 급간에 따른 유통 채널의 포지셔닝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럭셔리 브랜드는 대형 플랫폼 의존도를 조율하고 독자적인 유통 제어권과 공간 결합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프리미엄 가치를 지키는 방식을 보였다.

반면 매스 브랜드는 대중적인 식음료 자산을 활용한 문화적 향수를 요소로 활용하여 대형 헬스앤뷰티 채널의 집객력을 바탕으로 초기 노출 확보와 매출 볼륨을 내는 전술을 취했다. 리테일 전문가들은 기후적 특수성을 반영한 기능성 메이크업 시장이 매년 반복됨에 따라, 무리한 확장보다 브랜드 정체성에 부합하는 채널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운용 능력이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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