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시장에서 피부 과학에 기반한 더마 코스메틱의 영역이 양방 피부과를 넘어 한의학 분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성분 안전성과 정교한 효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정통 헤리티지를 현대화한 리테일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과 연계한 홈케어 수요가 늘어나며 고기능성 스킨케어 마켓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의원 전용 더마 브랜드 레이시올로지(대표 정희범)는 수치화된 효능을 앞세워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약 2달 만에 전국 400여 곳의 한의원 유통망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핵심 라인업인 ‘아쿠아 익스프레스 세럼’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도포 직후 수분도가 585.53% 급증했으며, ‘레티노맥스 1.3% 세럼’은 세포 시험에서 콜라겐 형성이 299% 증가하는 지표를 확보했다. 손상 케어를 내세운 ‘5:5:5 리페어 크림’ 역시 경피 수분 손실량을 33.04% 개선하며 전문 진료 인프라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레이시올로지의 핵심 전략은 황련, 황금, 황백, 치자 등 네 가지 전통 본초에서 추출한 독자 성분인 ‘골든 릴리프(GOLDEN-RELIEF™)’의 배합에 있다. 브랜드 측은 무분별한 고농도 성분이 유발하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정 후효능’의 이성적 비율(Ratio) 철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 설화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지민 디렉터가 전격 합류해 전통 헤리티지 뷰티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시장에서는 기존 더마 코스메틱이 서양식 성분 과학에 치우쳤던 것과 달리, 한의원의 피부 진료 자산과 한약의 원리를 직접 결합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시술 전후 자극받은 민감성 피부를 케어하는 전문 스킨케어 영역에서 한의학 기반 브랜드가 고유의 메디컬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양방 중심의 기존 병의원 화장품 시장에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정희범 대표는 과거 개인적인 피부 질환 완치 경험을 바탕으로 민감성 피부에 최적화된 처방을 고안해 왔으며, 한의원만의 독창적인 메디컬 뷰티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과학적 임상 데이터와 전통 의학의 신뢰도가 결합한 차세대 K-뷰티 모델이 향후 국내외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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