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크로스보더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해 온 스타트업 ‘사줘(SAZO)’가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세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인프라의 고도화 흐름 속에서 AI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커머스 플랫폼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평가받는 모양새다.
AI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기업 사줘(대표 길마로)는 152억 원(약 16.6억 엔)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수함과 동시에 일본 주요 금융기관의 신용 기반 자금을 추가하여 총 295억 원(약 32.1억 엔) 상당의 사줘 자금조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줘의 누적 투자금은 217억 원(약 23.7억 엔)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라운드 역시 기존 프리 시리즈 A를 이끌었던 일본우정캐피탈과 물류 대기업 스즈요가 리드 투자사로 재참여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증명했다. 국내 대표 ICT 기업인 네이버의 D2SF를 비롯해 일본 벤처캐피탈 파트너스펀드, 디자인포벤처스(D4V)가 신규 및 지속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과 CVC가 ‘사줘’에 전격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줘 자금조달 성과의 핵심 배경에는 단연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사줘의 최근 6개월간 월 거래액(GMV)은 무려 7배가량 폭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미쓰이미쓰모토, 미즈호 등 ‘일본 3대 메가뱅크’로 꼽히는 대형 금융기관들로부터 까다로운 신용 심사를 거쳐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는 스타트업 단계에서 드문 사례로, 재무 건전성과 고도화된 사업 안정성을 금융권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일본우정캐피탈의 나가타 쓰구히로 디렉터는 프리 시리즈 A 투자 이후 사줘가 보여준 성장세를 높이 평가하며, 사줘가 추진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인프라 실현을 위해 일본우정그룹이 보유한 광범위한 인프라와 사업 자산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평가했다.
AI는 직구·역직구의 고질적 복잡성을 어떻게 단순화했는가?
소비자가 해외 상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장벽인 통관, 환율 계산, 물류 배송의 난제들을 AI 알고리즘으로 완전 자동화한 점이 사줘의 기술적 본질이다. 한국 소비자는 사줘를 통해 일본의 메루카리, 라쿠텐, 라쿠마 등 대표 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을 국내 쇼핑몰 이용하듯 손쉽게 직구할 수 있다. 연동되지 않은 해외 쇼핑몰이라도 URL 입력만으로 AI가 제품 정보와 상세 옵션을 실시간 번역 및 현지화하여 구매 대행까지 매끄럽게 처리해 준다.
사줘의 AI 시스템은 제품 유형, 규격, 카테고리를 자동 분석해 관세, 부가세, 통관수수료, 배송비 등 복잡한 추가 비용을 즉각 산출한다. 아울러 수출입 품목 분류의 필수 요소인 HS코드를 정밀하게 생성하고 통관 서류 작성을 자동으로 진행함으로써 프로세스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자체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별도의 외부 배송 대행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도 안전한 직배송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대규모 자금 확보 이후 사줘의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은?
사줘는 금번 사줘 자금조달을 발판 삼아 단순 커머스를 넘어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 인프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검색, 비교, 결제, 물류 최적화까지 완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 및 운영 전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직구 파트너사 모집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입점 파트너사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일본 시장 등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으며, 결제와 통관, 물류 전반은 사줘의 AI 플랫폼이 전담한다.
사줘 길마로 대표는 최근 6개월간 거래액이 7배 증가하는 등 서비스가 고속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금 유치가 글로벌 생태계 구축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와 기업을 유기적으로 잇는 크로스보더 커머스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사줘(국내 기업 사조와는 무관한 일본 소재 커머스 스타트업 SAZO의 한국 법인)가 제시하는 차세대 크로스보더 에이전트 모델이 글로벌 커머스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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