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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덮친 K-패션·뷰티…신세계, 오프프라이스 모델로 글로벌 확장

동남아시아 유통 시장이 한류 콘텐츠에 반응하며 국내 리테일 기업들의 새로운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K-패션과 K-뷰티를 접목한 한국형 오프프라이스 스토어가 현지 유통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가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주요 국가의 젊은 인구 구성과 높은 한류 선호도가 오프프라이스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본다. 한류 팬덤층이 두터운 동남아 시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덮친 K-패션·뷰티…신세계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라오스점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은 최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코라오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그랜드뷰 프라퍼티’와 손잡고 프랜차이즈 방식을 채택, 현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위험 관리 및 효율성 증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콕콕메가몰 빠뚜사이점’에 입점한 약 400평 규모의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매장은 개장 첫날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 모았다.

동남아 덮친 K-패션·뷰티…신세계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라오스점

매장 내에는 아디다스 골프, 클리브랜드 골프, 볼디 등 골프·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키르시, 커버낫, 브라운브레스, 시티브리즈 같은 국내 스트리트 패션이 전면에 배치됐다. 아울러 조선미녀, 스킨1004, 네이처리퍼블릭 등 K-뷰티 존을 별도로 마련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진출을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닌, 국내 중소 브랜드의 재고 순환과 해외 판로 개척을 동시에 해결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한다. 이월 상품의 소진 창구를 글로벌화함으로써 국내 중소 패션·뷰티 기업의 재고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를 정립했다는 해석이다.

동남아 덮친 K-패션·뷰티…신세계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라오스점

라오스가 연간 500만 명 규모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요충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라오스 거점을 발판 삼아 베트남, 태국 등 인근 주요 동남아 국가로의 연쇄적인 사업 확장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유통 모델의 해외 진출 의의를 강조하며,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형 오프프라이스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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