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롯데백화점, '포터' 90주년展 잠실 단독 유치…글로벌 아트 리테일 확장

롯데백화점, ‘포터’ 90주년展 잠실 단독 유치…글로벌 아트 리테일 확장

국내 주요 백화점의 공간 경쟁력이 단순한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를 넘어, 글로벌 헤리티지 하우스의 철학과 아트를 결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리테일(Art Retail)’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브랜드 팬덤과 감도 높은 2030 소비자를 오프라인 쇼룸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희소성 있는 단독 전시와 한정판 머천다이징(MD)을 연계하려는 대형 유통사들의 공간 실험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문화 리테일 고도화에 발맞춰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오는 10월 31일(토)부터 11월 15일(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글로벌 가방 브랜드 ‘포터(PORTER)’를 이끄는 ‘요시다 가방(YOSHIDA & Co.)’의 창립 90주년 기념전을 단독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도쿄에 이어 서울 단 두 도시에서만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1월 7일(토) 오후 3시 포터 착용 고객에게 전시 엽서 초상화를 증정하는 한국 신예 작가 이주원의 현장 라이브 드로잉과 당일 오후 4시 전문 도슨트 투어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관람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롯데타운 잠실 한정 굿즈 비슬라 매거진 포터 특집호 발간 기념 매거진 숄더백

전시 및 MD 전략은 희소성 높은 로컬 한정판과 시간을 역추적하는 입체적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었다. 잠실 단독 출시 상품으로 한국 1세대 스트리트 웹진 ‘비슬라(VISLA)’의 특집호 발간을 기념한 ‘매거진 숄더백’과 카드 수납용 ‘탱커 오피서 키트’를 쇼룸 전면에 배치했다.

공간 구성은 ‘매일이 새로운 시작(Everyday Is a New Beginning)’이라는 대주제 아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회화 및 디지털 영상 재해석을 담은 ‘미래’ 섹션을 필두로 대표 시리즈를 집약한 ‘현재(탱커)’와 초기 아카이브를 복원한 ‘과거’를 역순으로 관통하며 가방을 ‘일상의 도구’로 정의해 온 90년 장인정신을 집대성했다.

지난 2016년 포터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후 단순 제품 판매 유통망에 집중하고 지난해 말 일본 도쿄에서 나흘간 짧게 열렸던 과거 전시 모델과 비교해, 이번 행사는 국내 진출 10년 만에 최초로 성사된 대규모 예술 협업이자 전시 기간을 2주로 대폭 확대해 한국 아티스트 협업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롯데타운 잠실 한정 굿즈 탱커 오피서 키트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타운의 막강한 집객 인프라에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서브컬처 헤리티지를 결합해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도쿄와 서울만을 낙점한 글로벌 희소성과 잠실 익스클루시브 굿즈가 마니아층의 오픈런 행렬을 촉발하며 에비뉴엘 명품관으로의 연계 소비를 강력히 견인할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브랜드의 역사적 아카이브를 예술적 체험으로 치환하는 독점 큐레이션 역량은 향후 대형 백화점의 오프라인 체류 가치와 프리미엄 집객력을 가름할 핵심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아트콘텐츠팀장 김경윤)의 이번 요시다 가방 90주년 기념전 단독 유치와 한정판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하이엔드 문화예술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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