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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주문접수PC’ 전면 개편…파트너 편의성 고도화

11월 4일 서울 정산 화면부터 순차 적용… 셀프서비스 흡수·원클릭 고객센터로 편의 극대화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 축이 일반 소비자를 향한 마케팅 출혈 경쟁을 넘어, 플랫폼의 핵심 공급자인 입점 자영업자(파트너)의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경쟁으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피크타임 배달 주문 폭주와 복잡한 매장 관리 업무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외식업주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주문 접수와 매출 분석, 고객 관리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플랫폼 기업들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도화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운영 효율화 기조에 발맞춰 우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파트너 전용 주문 처리 프로그램인 ‘배민주문접수PC’에 ‘배민셀프서비스’의 전 기능을 전격 통합 개편한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오는 11월 4일 서울 지역 정산내역 화면 개선을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 적용되며, 핵심 프로그램인 주문접수PC 업데이트는 11월 18일부터 각 기기별로 순차 진행된다.

현장 점주들은 정식 적용에 앞서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새롭게 개편되는 사용자 환경(UI)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번 개편의 핵심 전략은 복잡한 데이터 동선을 직관적인 원스톱 인터페이스로 재정렬한 데 방점을 찍었다. 우선 정산 화면을 개선해 기존의 혼재된 방식 대신 매출과 비용 및 실수령 입금액을 순차 배치하고 상단에 요약 노출하며, 플랫폼 지원 할인금과 자부담 마케팅 비용을 명확히 분리했다.

정산내역 개편화면 예시

이어 한눈에 복수 주문을 처리하는 카드형 목록 뷰와 영수증 고객 안내 문구 커스텀 입력, 모의 테스트 주문 기능을 신설하고, 상담원 연결 없이도 라이더 배차·픽업 조회와 손실금 환급, 주문 취소를 즉각 처리하는 ‘고객센터’ 탭 및 ‘우리가게NOW’·’영업현황’ 일괄 제어 버튼을 배치했다. 나아가 홈 화면에서 신규·재주문 건수와 정산 내역 및 고객 리뷰 통계 등 핵심 매장 지표를 즉각 확인하도록 통합했다.

기존 주문 접수 프로그램과 웹 기반 배민셀프서비스로 이원화되어 화면을 오가야 했고 정산서 내 파트너 수익과 비용이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뒤섞여 가독성이 떨어졌던 과거 시스템과 비교해, 이번 개편은 단일 PC 클라이언트에 모든 백오피스 관리 기능과 투명한 정산 툴을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 포털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를 보여준다.

유통업계에서는 배민이 배차 조회와 손실금 환급 등 고질적인 CS 영역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해 점주들의 영업 대응 시간을 대폭 절감시켰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직관적인 카드형 주문 뷰와 명확한 정산 데이터 제공이 외식업주들의 운영 피로도를 낮추고 플랫폼 록인(Lock-in)을 강화해 자영업 생태계 내 배민의 파트너 충성도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맹 점주의 디지털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는 편의 기능 혁신은 향후 배달 플랫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파트너십 주도권을 가름할 핵심 메인 동력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파트너운영센터장 박진수)의 이번 배민주문접수PC 전면 개편과 정산 인터페이스 출전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입점 자영업자와의 상생 생태계를 공고히 다지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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