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로맨틱 영캐주얼 브랜드 ‘로엠’이 여성복 시장에서 주도권 강화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로엠은 대형 매장 오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상권 내 여성복 부분에서 점당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여성 영캐주얼 시장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로엠(Roem)은 1991년 런칭 이후 약 30여년간 국내 여성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로맨틱 감성과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영캐주얼 브랜드이다. 로맨틱 페미닌 콘셉트 안에서 2035 여성들의 워너비 라이프스타일을 매년 새롭게 제안해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에도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원피스, 블라우스, 트위드, 셋업 등 로엠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을 앞세워 브랜드 고유의 로맨틱한 감성과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성장을 계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프라인 모든 유통망에서 그녀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로엠은 올해 2022년부터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김세정’을 모델로 전격 발탁해 더욱 영하고 감도 높은 캠페인을 선보여 인기 상승 중에 있다. 뮤즈 김세정과 함께한 로엠의 2022년 SS 컬렉션은 전국 약 14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로엠 공식 온라인몰 ‘로엠닷컴’에서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로엠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유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2분기 기준 3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와 맞물려 로엠의 메인 콘셉트인 로맨틱 페미닌 스타일의 수요가 더욱더 높게 나타나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로써 ‘로엠’은 로맨틱 페미닌 무드의 대명사이자 인지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그 결과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여성복 분야에서 점당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로엠의 실적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래 발전 가능성까지 높게 판단되자 유통망 신규 출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로엠은 전체 140여개 매장 가운데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이 55%, 가두 대리점이 35%, 직영점 5%의 비율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형 유통점 기준 매출 상위권 매장은 타임스퀘어점, 스타필드 고양점, 연수 스웨어원 등이 있고, 대리점의 경우에는 구미점, 충장로점, 동성로점 순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 유통망 문의 이어지는 가운데 충주에메가숍 오픈해 화제
나아가 로엠이 최근 들어 진행한 인테리어, 모델, 상품 등에 변화를 주면서 추진한 브랜딩 전면 개선 작업과 지난 2년간의 코로나팬데믹을 반전의 기회로 삼아 추진한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점도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또 다른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로엠은 충주에 50평대의 새로운 콘셉트의 메가숍을 오픈해 화제다. 이곳은 충주 도시 규모에서는 비교적 큰 평수의 매장으로 넓고 쾌적한 환경이 강점이다. 또한 이곳은 고객 동선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조닝별 콘셉트로 상품을 나눠 구성했고, 상품을 고객 시선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새로운 인테리어 설계와 시안이 반영된 대표적인 모델 매장이다.
충주점은 넓은 매장 크기에 맞게 기존 상품군은 물론 고객 반응에 발빠르게 대응한 사전 검증된 상품과 뮤즈인 김세정이 착장한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트렌디한 캐주얼 룩부터 페미닌한 여성 정장까지 폭 넓은 연령대가 즐겨 입을 수 있는 상품 구성은 고객 집객을 높이고, 매출까지 높게 나타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충주점은 새로운 로엠을 보여주는 모델숍으로, 오프라인에서 고객 응대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현장에서 진행하는 매장으로 운영된다. 온ㆍ오프라인 경계를 넘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매장이면서 온ㆍ오프라인 판매가 모두 진행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모델숍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로엠의 메가숍은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온ㆍ오프라인 판매를 모두 진행하는 대형 매장을 의미한다. 현재, 메가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매장은 강남점, 스타필드 고양점, 연수스퀘어점, 충주점, 구미점 등 7개 매장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번 충주점을 시작으로 용인점, 원주점(가두점) 등의 상권에 추가 메가숍 오픈을 앞두고 있다.

◇ 메가숍 등 확대, 콘셉트와 상품력 강화해 지속 성장 목표
로엠은 메가숍을 온ㆍ오프라인 상생 프로젝트의 완성을 통해 본사와 점주가 서로 윈윈하는 형태의 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리점 오픈 희망자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브랜드이면서 로엠을 찾는 고객들이 로엠 브랜드를 경험하고, 고객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로엠은 시그니쳐 라인인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잘 갖춰진 셋업 라인, 그리고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차별화된 로맨틱 캐주얼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지금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근거리 생산 인프라와 단납기 프로세스, 전담 디자인팀을 꾸려 2주 단위의 트렌드를 반영한 스팟 상품도 꾸준히 출시해 상품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로엠은 메가숍을 비롯해 일반 오프라인 유통망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핵심 상권의 매장 재배치와 30주년을 맞아 리뉴얼한 후 새로운 인테리어 시안을 적용한 매장을 계속해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복합쇼핑몰에 신규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로 급성장한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에 맞게 자사몰 중심의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한다. 이처럼 로엠은 온ㆍ오프라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켜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