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큐백화점 강세구 패션컨텐츠 개발팀장이 지난 4월 1일부로 해외 상품 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강세구 부장은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바이어 출신으로 지난 2016년에 일본 한큐백화점으로 이직해 지금까지 패션 분야 바이어(MD)로 근무하면서 활약했다. 승진하기 직전에는 한큐백화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뉴(NEW) 컨텐츠 개발 팀장을 맡으면서 굵직한 성과를 달성해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한큐백화점 오사카 우메다 본점에 작년 4월 젠틀몬스터를 입점시켜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물론 떠났던 젊은 MZ세대를 다시 불러 모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무신사글로벌과 함께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또 다시 주목받았다.
올해 4월에는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로 올라선 탬버린즈를 젠틀몬스터와 같은 3층에 나란히 입점시키며 다시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픈 당일부터 6일간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 고객들을 맞을 정도로 오픈 이전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나아가 5월 3일에는 코베 한큐백화점 신관 3층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아더에러의 일본 내 1호점도 오픈했다.
앞으로 강 부장은 다양한 브랜드의 한일 간의 교두보 역할은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브랜드의 일본 내 한큐백화점에 유치하는 업무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