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업계의 비즈니스 확장과 해외 수주 창구 역할을 하는 ‘2025 트렌드페어(2025 TrendFair)’가 오는 8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The Platz)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K 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 주제는 ‘K Fashion DNA, Keep it original’으로 한국 패션 고유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시장과의 전략적 연결을 꾀한다.

트렌드페어에는 수주 전시, 브랜드와 바이어 1: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부대 행사로는 패션쇼·세미나와 토크쇼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돼 더욱 풍성하게 개최된다.
20일 행사 첫날 열리는 토크쇼는 국내 인기 편집숍 정성묵(아이엠샵), 이동기(프레이트), 오인찬(에이트디비젼)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노하우를 공개한다. 21일에는 이은희 트렌드인코리아 대표와 이희정 틱톡코리아 시니어 매니저가 각각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 백화점, 편집숍, 온라인 플랫폼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 및 실시간 상담을 통해 수주 성과를 극대화하고, 라이징 브랜드 중심의 조인트 패션쇼와 글로벌 패션 포럼,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81개사 참가…해외 빅 유통 바이어 참관
올해 전시에는 리이(RE RHEE), 세컨드 컨드 아르무아(02 ARMOIRE), 오헤시오(OHESHIO), 에핑글러(Epingler) 등 주목받는 라이징 K 패션 브랜드 총 81개사가 참가한다. 동시에 파르코(PARCO),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인도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민트라(MYNTRA) 등 글로벌 유통사 및 셀렉트숍 바이어들도 참관해 글로벌 협업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협회는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7월 9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사전 설명회에서는 전시 전략, 글로벌 셀링 포인트, 시즌 트렌드 등에 대한 실전형 가이드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돌입하도록 지원했다.
참관 사전 등록은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trendfair.org)를 통해 진행되고, 등록 바이어에게는 전시 전에 브랜드 정보 공유 및 맞춤형 매칭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4 트렌드페어에서는 B2B 상담 250건, 유통 입점 138건, 팝업·완사입·투자 등 다방면에서 총 686건의 비즈니스 성과가 창출됐고 수주 규모는 약 46억 원에 달했다.
한국패션협회는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와 현장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